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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Let's Rock Fastival 1일차 후기를 적어봅니다.
게시물ID : music_991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평범한넘
추천 : 6
조회수 : 32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9/23 22:19:22
안녕하세요 평소에 오유 구경만 하다가 이번에 즐거웠던 락 페스티벌에 후기를 조심스레 남겨봅니다 .

만약 문제시 바로 자삭하겠습니다 ㅇㅁㅇ !!! 

2011년 지산락페스티벌에 간 이후로 한번도  락페에 구경을 못가서[다른 페스티벌은 갔습니다 . 혹은 공연했습니다 =ㅂ= ... .;; ] 


사실 갈까말까 망설여졌지만 ,  단 한팀이 제맘을 완벽히 기울여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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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3~4시 라인업인 슈가도넛!!!!!!  거기에 페퍼톤스 !! 크라잉넛과 노브레인이 합쳐서 나온다니 !!! 

엥 ?!! 거기에 다음날 21일에는 로큰롤 라디오 !! 술탄오브더 디스코 !! ?!! 장미여관 ?!!  거기에 최근에 소속사와 문제가 해결(?)된 

국카스텐까지 ?!! +ㅁ+ !! ?!! [전 음악성이 좀 독특하단 이야기를 자주 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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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그게 무슨 소리요 ?!!! 의ㅅ .. 아니아니 렛츠락 양반 !!! 우워어어어어 !! 


2011년 해체해서 한순간 멍하게  만들었던 슈가도넛이 저를 위해서[일리가 없지만] 다시 나와준다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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잽싸게 티켓을 구해서  준비를 합니다 !!! 


원래 같이 좋아했던 친구들은 약속이 생기거나 일이 생기거나 귀찮아서 못가거나(?) 하는 상황이 발생!!! 


어쩔수 없이 혼자 가기로 마음 먹습니다 . 

왜냐면 

사실 크라잉넛도 좋아하고 제이레빗도 좋아하고 옥상달빛도 좋아하고 페퍼톤스도 좋아합니다 

저는 남징어지만 그게 중요한가요 ?!! 제가 누구에게도 피해 안주고 즐기면 된다라는 마음가짐으로 

출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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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창 지도로 봐보니 근처에는 역이 없고, 사실 먼거리는 아니지만 따로 셔틀버스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

그래서 평소에 자전거를 잘 타고 다니는 저는 생각 합니다 

"운동할겸 자전거로 가자 " !! 

심지어 대중교통타고 이동하는 시간이랑 자전거 타고 가는 시간이랑 비슷해서  당장 준비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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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 날씨가 너무 좋아 햇볕이 쨍쩅 찌는 날씨라 공연 보기 아주 더운  좋은 날씨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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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건너 바로 렛츠락 페스티벌 공연장이 보입니다 . 강만 아니였으면 바로 앞으로 쭉 뻗어가 볼수 있을텐데 .. 시간도 더 단축해서 갈텐데 .. 

라며 혼자 투덜투덜 대며 돌아 돌아 갑니다 ..

대충 돌아가는 시간이 15분 정도 걸려 +길 헤메서 (<-길치) 1시간에 걸려  페스티벌에 도착합니다 !! 

으으 .. 하지만 .. 너무 늦장 부려서 제이레빗은 이날의 마지막 곡인 요즘 너 말야를  공연장 안에서가 아닌 바깥에서 듣게 됐습니다 ..ㅠㅠ .... ..


하이고 .. 늦잠자고 빈둥대라고 있는 주말이라도 중요한 일이 있으면 빨리 일어나서 갔어야 했는데 .. 멍청이 멍청이 ㅠ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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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을 주니  방수 밴드를 채워줍니다  철컹철컹 !! 

한번 채우면 다시 빠지지 않는 시스텝으로 해놔서 가장 느슨하게 해달라고 해서 했는데 .. 

그래도 못빼겠더군요 ... 



생각보다 첫날은 사람이 많지 않았습니다 . 

천천히 쉬엄쉬엄 오려는 분위기 같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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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공연장 뒤쪽에는 관객분들이 텐트나 돗자리를 들고오셔서 누워서,혹은 앉아서 밥먹으면서 보는 식이였습니다 
[위의 사진은 또하나의 공연장인 러브스테이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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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락 스테이지 위치 입니다 .  공연장 설명으론 걸어서 5분거리인데 제가 걸음이 느려서 그런지 

아니면 그걸 재신분이 키크고 다리가 긴분이신지는 모르겠지만 제겐 10분정도의 거리였습니다 .




이 외에도 공연 몇팀[이라고 말씀드려 죄송합니다 ^^;; ] 을 보고 나서 진짜진짜진짜진짜 기대한 

슈가도넛에 시작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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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렸다  !!! 

오랜만에 슈가도넛의 곡을 들으니 늙은몸을 마구마구 움직이게 해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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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로 일렉기타를 하고 있어서  새로 들고 나오신 기타도 관심이 생겨 사진도 이리저리 막 찍어댔습니다 .


Orange라는 브랜드에서 최근에 만든 레스폴 기타인것 같은데 아주 자세하게 사운드를 듣지는 못했지만 잠깐잠깐 들리는 소리는 

아주 좋았습니다 .

그러고 보니 예전과 다른 기타를 들고 나오셨더군요 !! 

사운드 너무 좋았습니다 !![는 팬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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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도넛을 다 보고 나서  홍대광을 보고 싶어 러브 스테이지로 왔습니다 . 


오신분들은 알겠지만  ................


러브스테이지는 이름값덕분인지  남여 남여 여여남 여여 등등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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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조금씩 져가니 날도 춥더군요 그럴수록 둘이 하나가 되는 모습들을 쉽게 목격할수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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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요 음악은 혼자 즐기는 거니까요 

[나도 여친있지만 나혼자 온 내가 나쁜놈] 


간단하게 2~3곡 정도 홍대광의 노래를 듣고  공연장에 먹거리가 좀 비싼 관계로 (ㅜㅜ 티켓 사느라 돈을 많이 써서 .. )

밖에 나와 자전거를 타고 조금 떨어져있는 편의점 가서 밥을 먹고 가려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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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멈춤 가게 앞에서 배고프다 밥좀 나눠줄래? 라며  기웃기웃 거리길래 밥도 나눠먹는 러브앤드피스의 마음을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사진도 찍어봤습니다 .


그리고  미친듯이 재밌다는 갤럭시 익스프레스를 보러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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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니 벌써 공연중이였습니다 !!!  어라 ?!! 난 타임테이블 시간보다 좀더 일찍갔는데 ??!!!!!!! 

아무튼 가서 최대한 잘 바라보면서 봤습니다 .

기타 스트랩이 빠져 기타를 마구마구 돌리고 , 기타치다 말고 무대로 뛰어들고 .. .

역시 괴물들이다 .. 라고 생각하면서 

아차?!!  옥상 달빛 봐야지 !!! 라며 부랴부랴 그 10분 넘게 걸리는  러브 스테이지를 자전거로 다시 2~3분만에 이동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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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 들어가기 전에 옥상달빛에 옥상달빛이 흘러나오고 있을때 ... ㅠㅠ 아 .. 또 늦었구나 ... 나의 사랑하는 곡 하나를 놓쳤구나 .. 흐엉 !! 

라는 마음으로 무지막지하게 달려갔습니다 . 


항상 음원으로만 듣다가 직접 보니 ..  .............


하아 조타 ... 좋다아아아아아아  힐링된다아아아 !!! 

보통 락밴드에서 나오는 히어로는 굉장히 따뜻하게 어루만져주는  옥상달빛표  히어로 ....  마음이 아주 따뜻해졌습니다 . 


 + 제목은 잘 모르지만 치킨 피자 보쌈을 외치는 노래가 있었는데 

최근들어 6키로가 살찐 제게 "아 더 먹어도 되겠구나" 라는 마음을 만들어줬습니다[어이?!! ]


하아 좋다 좋아 ~!! 이러고 있으면서 사실 저는 옥상달빛 하면 가장 유명한 곡 !!! 그곡이 듣고 싶었습니다.

"수고했어 오늘도" 

눈감으며 마음을 완전 빠져들어가면서 보는데 ... 문득 주변을 둘러보니 .. 남자 홀로있는 저혼자 열심히 흥얼대는것 같아 처음에 조금은 

민망하지만 .. 그냥 공연장에 그런게 있나요 ? 그냥 노는거지 !!! 하며 즐겁게 즐겼습니다 !! 

 마지막에 맴버 소개를 해주며 수고했어 오늘도 빰빰 !! 하며  옥상달빛의 무대가 끝났습니다.

ㅠㅠ 엉 엉 돌아와요 옥상달빛 ㅠㅠ

옥상달빛의 모든 시간을 함꼐 하지 못한 아쉬움을  가지기도 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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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무대에 올라와줬습니다 !!! 


페퍼톤스의 !!! 캠퍼스 커플곡을 불러주기 위해 !!! 

설마 이걸 위해서 같이 붙여놓은거 아니겠지 ? 라고 그냥 농담삼아 생각했는데 정말 할줄이야 !! 우와아아아아아 !!! 

페퍼톤스라이브를 보는건 거의 08년 이후 처음이여서 또 흥분했습니다 !!! 

러브 스테이지는 전체적으로 얌전하거나 조용한 발라드나  신나는 감성곡들인데  

혼자 우와!! 페퍼톤스 !! !!! ㅇ우와아아아아!!! 하고 소리 질렀더니 앞에 계신 여성분이 고이 귀를 막으시더군요 <-공연장 흔한 민폐남


그리고 모든곡을 따라 부르는 [남자중에 유일한가 !?! 음하하하!! ] 

저를 다시 뒤돌아보게 됩니다 . .


캠퍼스 커플 ,뉴히피제네레이션 등등등 좋아하는곡들이 맘껐 나와 좋았습니다 .

개인적으로 바이킹이란 곡이 정말 들어보고 싶었지만 그건 저만의 욕심이니 나중에 공연 쫓아가서 앵콜곡을 요청한다던가로 

이 욕망(?)을 채워야겠습니다.

그리고 여자친구는 일이있어서 못왔지만 저에게 신신당부 해주면서 이야기했습니다 .

클래지콰이는 꼭 봐 꼭 꼭 꼮 


한 세곡 정도 제목도 모르고 얌전히 기다리면서 곡을 들었는데 .. ..

'ㅁ'


헐 
ㅇㅁㅇ




헐 
0ㅁ0




헐헐헐
OㅁO   !!






노래 짱 좋다 !!!!!!!! 


무대 분위기 보니 모니터스피커가 문제였나 싶었는데 

알렉스가 

"오늘 무대 사정 안좋은데 여러분덕분에 노래해요"[라고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하는데 

헐 ... 자기 소리 잘 안들리는상황에서 부르는 노래가 저정도야 ? !! 
[보통사람은 잘 모르겠지만 연주하면서 자신의 소리를 들으면서 해야 안정감이 있고 어쩌고 저쩌고 한걸로 알고있습니다.]


이 괴물들 ... 오길 잘했어   고마와 //ㅂ// !![그렇게 음악에 취해 사진을 찍지 못했다 함니다 .. ]





라며 바라 보다가 또 타임테이블이 훌쩍 지나간 크라잉넛X노브레인 .. 이걸 보기 위해 

자전거 타고 또 부랴부랴 피스 스테이지로 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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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무아지경의 난장 공연장 !! 

슬램에 기차에 등등등 이미 폭주 상태였습니다 !! 

이 와중에 어떤분이 핸드폰을 떨어뜨려 그걸 찾아주려고 핸드폰 !! 핸드폰 ㅇ!!! 이라고 단체로 외쳐주신 관객들의 나름 매너 (?)

에 왠지 근처에 있던 저는 무대의 소리가 들리지 못해서 좀 슬펐습니다 ㅠㅠ 

처음부터 못본것도 좀 서러운데 .. 라는 아주아주 소심하게 이기적인 생각을 가지고  계속 지켜 봤습니다 

순서는 크라잉넛->노브레인-> 합체 공연 이였던것 같습니다 

합체공연부터 보게된것 같은데  공연장에서 계속 홍보해준 96이라는 곡이 있었습니다 .[방금 오타로 69라고 적었네요 허헣 ... 왤케 헷갈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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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중에 크라잉넛 다죽자 라이브를 하는데 도중에 난입한 적십자 마스코트였나 .. ?? 그 탈을 쓴분이 난입해서 슬램을 하는 장면을 발견했습니다 ...

나중에 얼굴만 뽑혀서 얼굴탈만 돌아다니던거같은데 제법 무섭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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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공연을 끝내고 단체로 사진찍고 저도 같이 참여했습니다 

남는건 사진뿐 !! 이라는 마음으로 맘껏 찍어댔습니다 .


너무 개인적인 마음으로만 올리는 후기라 참 두서 없고 정렬되게 쓰는 많은 후기를 쓰시는 분들의 굉장함을 다시한번 느낌니다 . 


모든 팀들을 다 알지못해 100% 즐기지 못한느낌도 있을것 같지만 제가 좋아하는 밴드를 맘껏 즐기고 몇몇 새로운 팀들의 

엄청난 실력도 많이 보고 

역시 아는것이 힘이다라는 생각도 많이 하게되었습니다 .

이번공연2일차를 다오게 해준 라인업에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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