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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readers_161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좀비대알도★
추천 : 7
조회수 : 22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9/23 22:27:02
너는 책이였다
나는 너를 읽으려 했으나
결국 첫장을 펴지도 못한 채
겉표지만을 쓸어내렸다.
그렇게 널 낡은 책장에 가두었다.
비가 잔뜩 오던날
너는 우연히 내 발밑에 떨어졌고
조심스럽게 펴본 너의 안에는
그 무엇도 적혀있지 않았다.
제목이라도 적어보려 펜을 들었지만
어느새 멈춘 비에 잉크도 마르고 말았다.
또다시 널 책장 속으로 밀어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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