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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오래된 이야기지만, 본인 추석때 이야기...
게시물ID : sewol_365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잘타는쓰레기
추천 : 6
조회수 : 38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9/24 05:04:04
안녕하세요...  야간 일하면서 오유를 보다가
어느분이 터미널 대합실에서 무개념 아줌씨 폭언을 들어서
ㅂㄷㅂㄷ하셨다는 썰을 보고 제 썰을 풀게 되었습니다.
 
지난 추석.
저는 아버지, 어머니의 고향인 부산으로 갔지요

  저희 어머니는 친새누리다 못해 친일이십니다
주 대사는 "계속 일본이 지배했어야 했는데" 정도...

저희 아버지는  2009년 까지는 민노당 쪽이셨으나
금속노조, 이석기, 통진당 등의 영향으로 야당은 다 간첩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입니다.

친척분들도 다 부산이라... 여당쪽으로 기울어져 있지요

추석당일.
친가집에서 산소다녀와 아버지에게 스마트폰 사용법 강의중
작은방에서 작은어머니분들과 저희어머니 (7남매중 둘째이시나 큰어머니는 돌아가셨습니다.)가 세월호에 대해서 이야기 하시더군요.
  
내용은 역시나 였습니다.

'유가족이 보상을 더 받으려고 쇼하는거다'
'유병언이 죽어서 나라가 다 보상해줘야해서 무리해서 세금을 걷을 수 바께 없다'
' 40일 이상 단식한게 말이되나?'
' 의사자 지정, 특례입학이 말이되나?'

점점 듣고만 있을수 없는 내용으로 달려가더군요.

 저희 아버지가 둘째지만, 40에 절 보셔서 
큰집 사촌중에서 제가 어리지만, 사회에 가장먼저 진출했고, 등치도 젤루커서 어른들이 제 말을 좀 귀기울여주시는터라 도전했지요.

철벽에...

 세월호 사건으로 재난지역으로 선포되었고, 이것은 나라가 구제를 해준다는 약속과 같다.  
숙모들은  대통령이 책임이 없다고 했지만 대통령이 약속을 했고 나라도 구제해준다는 약속을 한것이다.
또한
어머니가 조선ㅌㅂ에서 유가족 구제, 배 인양등에  6천억정도 든다고 보셨다고 하셨는데,  이 돈이 없어서 세금을 늘린다는건 말도 않된다. 차라리 지금당장 우리모두 짐싸서 이민가야 한다는 소리다. 그 말인 즉슨 나라 재정이 거지꼴이라는 것과 같다.
&
특별법에서 유가족이 원하는건 수사권, 기소권 단둘이다(이때 어머니 반박.)  아니면 아니라는 증거를 보여주세요, 저는 당장 보여드릴수 있습니다.(의사자 지정, 특례입학 건의한 의원  보여드림)
&
수사권, 기소권은 전례가 없지도않고, 헌법에 위배되지 않으며,  그걸 가지고 일반 유가족들이 수사, 기소 깽판치는게 아니다. 조사위가 만들어지고 유가족이 원하는 검사와 함께 진행하는것이다.  삼권분리 위배는 헛소리다.  수많은 법조인들이 인정했다.
 

이 외에도 많은 이야기를 했지만  대충 이정도...
제가 말할때 흥분하면 눈물이나서 차분히 이야기 하려고 했는데도 어렵더군요.

"왜 그렇게 정부의 편을 들어주나요? 어머니가 새누리당원이시나요? 우리 집안에 국k1이 있나요?" 
"유병언이 죽었다는 정부와 언론의 말을 못믿으면서 다른건 어떻게 신봉하시나요?"
"제가 죽어도 그런껀가요? 저 관심병사였는데,  그때 군대에서 죽었으면 가만히 계셨겠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좀더 크리티컬하게 논리적으로 말해드렸어야 했는데 많이 부족했던터라 아쉽네요

아직 어머니와 셋째 숙모는 철벽이였지만, 다른분들은 그래도 많이 생각하시는 눈빛이 보여서 보람 있었네요

그냥 그랬습니다.
일하면서 쓰느라 오타 작렬, 두서x 네요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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