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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에 엄마랑 일본여행가요!!
게시물ID : gomin_12108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iz34
추천 : 2
조회수 : 52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9/24 11:05:52


다음해 군무원시험 준비하려고 12월엔 더니는 직장 그만둬요.
퇴근하고 바로 도서관가서 강의듣고 오는 것만으로도 너무 빠듯해서 당장 푼돈이 아쉽기는하지만.

요번 추석에 엄마와 되게 크게 싸웠거든요. 엄마가 막 소리치시면서 네가 해외여행 한번 보내준 적 있냐고 하셨거든요. 그래서 몰래 다달이 돈모아서 2박 3일로 온천여행 가려고하는데 동샌한테 물어보니까 큰돈쓰는데 분명히 엄마 화낼거라고 하더라고요. 저도 듣고보니 생일날 비행기쵸랑 숙소예약한거 말하면서 나랑 12월에 일본을 가야겠어!!하면 엄마가 싫어할것같기도 하고.. 평생 당신위해서 흔한 커피한잔 사마시지도 않는 우리 엄마라 걱정부터 됐어요.

그래서 그날 퇴근하고 와서 미리 봐둔 료칸사진 보여주면서 여기 어떤거 같냐고 물어보니까 네가 데려가 주기라도 할거야?하시더라고요. 
ㅇㅇ했는데 전 엄마가 그렇게 아이처럼 좋아하시며 웃는거 처음봤어요. 엄마가 비행기도 타보신적 없어서. 오히려 돈없어서 저가항공이랑 시골에 작은 온천욕탕딸린 숙소 알아본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어요.


그냥 가게되면 좋겠짘ㅋㅋㅋㅋㅋ하고 넘기고선 어젯밤에 득달같이 비행기표 예매하고 담주엔 숙소예약하려고요. 오는길에도 창문으로 야경보여주고싶어서 추가요금내고 좌석도 지정해놨어요ㅎㅎㅎ
12월까지 정말 지갑통장 겨울왕국찍으며 버텨야겠지만 그래도 싸운 후로 서먹했던 맘이 좀 풀리는 것 같아요.


빨리 12월 됐음 좋겠어요.
...1월부턴 백수가 되겠지만 또르르룩...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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