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지난주는 김무성 vs 김현이네요...
게시물ID : sisa_5525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제이제이12
추천 : 0
조회수 : 46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9/24 12:31:55

새정치는 언제 자리 잡을런지...


140923_1.jpg


140923_2.jpg

<새누리당>
이번 한주간은 정치 이슈와 경제정책 이슈로 다양한 주목을 받은 김무성 대표가 1위에 올랐다. 김 대표는 모든 채널에 걸쳐 다른 새누리당 정치인들과 압도적인 차이를 보였는데, 16일은 당청회동과 더불어 사내유보금 과세에 대해서 최경환 부총리와 각을 세운 일로, 18일은 쌀개방에 대해 항의하는 농민들에게 계란을 맞은 일로, 19일은 부자감세 논란과 공기업 개혁에 관련된 이슈로, 높은 바이럴을 기록했다. 물론 공무원 연금 토론회 및 문희상 대표와의 회담이 있던 22일에 가장 높은 바이럴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주 성추행 파문에 휩싸인 박희태 전 국회의장은 2주 연속 2위에 올랐다. 지난주에 비해 모든 채널에 걸쳐 1/2 ~ 1/3 가량 줄어든 수치를 기록했으며, SNS에서는 김무성 의원과 거의 대등한 수치를 기록했다. 현재 별다른 할 일이 없는 이완구 원내대표는 계속해서 3위를 유지했다.


이번주는 새누리당의 기초자치단체장이 오랜만에 상위권에 오르는 일이 있었는데, 바로 당대표를 지낸바 있는 안상수 창원시장이다. 안 시장은 지난 16일 창원시의회에서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홈경기장 지역 문제로 김성일 시의원에게 계란을 맞는 봉변을 당했다. 당황해하는 안 시장의 모습이 “행방불명”이나 “보온병” 등 평소 온라인에서 희화화 된 바 있는 안 시장의 이미지와 겹쳐 다양한 커뮤니티에서 언급되며 4위에 올랐다. 더불어, 동명이인의 안상수 전 인천시장은 뜻밖의 순위권(29위)에 올랐는데, 인천아시안게임 개막 이후 지속적으로 드러나고 있는 준비 미비로 인해 과거 무리한 아시아드 유치와 인천시의 재정악화에 대한 안상수 책임론이 트위터와 SNS에서 일부 언급되기도 했다.


비박의 선두주자인 이재오 의원은 당청회동 이후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하는 발언으로 주목을 받아 5위에 올랐다. 이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특별법 협상을 놓고 “여야가 국회에서 해결할 일”이라고 말하면서도, 사실상 당에 강경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에 대해서 “문제를 틀어막아서는 안된다”고 반박했다. 또한 학교에서 ‘세월호 노란 리본’을 불허한다는 교육부의 방침에 대해서는 “정부가 정신이 있는가”라며 크게 반발했다.


지난주 전격 임명된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장은 2주 연속 6위를 기록했다. 김 위원장은 김무성 대표와 화합의 제스쳐를 취하며 보수혁신위원회의 첫 과제로 공천제도 개혁을 주장했으나 우선 친박계의 반발을 마주해, 향후 당내 계파 이해관계를 뛰어넘어서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되었다.


한편, 19일 인천아시안게임 개막식에 태극기를 들고 입장한 이자스민 의원이 도마 위에 올랐다. 아시아의 축제이니만큼 상징적인 의미를 담은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까지는 다문화에 배타적 내지는 무관심한 정서로 인해 온라인에서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일간베스트와 같은 다문화 혐오 정서가 뿌리깊게 자리하고 있는 커뮤니티에서 그의 ‘자격’에 대한 논란이 일었고, 이 의원의 입법 활동이나 새누리당의 ‘전략적 포석’에 대한 논의가 있기도 했다.  

이외에 공무원 연금개혁 토론회에 참석했던 이한구 • 나성린 의원이 30위권에 올랐다. 새누리당과 한국연금학회가 개최한 공무원 연금개혁 토론회는 전공노 • 공노총 • 전교조 • 한국교총 • 사학연금공대위 등 성향을 망라한 각종 공무원 단체의 강한 반발에 휩싸여 토론회가 무산되었다. 비례대표 공천안을 놓고 김문수 보수혁신위원장에게 반발했던 새누리당 초재선 의원 모임 ‘아침소리’를 주도하고 있는 하태경 의원과, 새정치연합 김현 의원이 연루된 ‘세월호 유가족 대리기사 폭행사건’에 대한 여론전을 주도하고 있는 이노근 의원도 각각 15위와 23위에 올랐다.

 

 

<새정치민주연합>
연달아 극심한 내홍을 겪었던 새정치민주연합은 결국 박영선 위원장이 사퇴하고 새로운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문희상 의원이 다시 등장했다. ‘혁신’을 목표로 했던 외부인사 영입이 실패하고, 비교적 온건한 성향이며 동교동과 친노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5선의 문희상 위원장의 임명은 이번 비대위의 노선이 ‘관리’로 수정된 것으로 풀이된다. 비록 당내 계파의 수장들로 구성된 비대위원들의 면면이 화려하기 그지 없으나, 비대위가 강력한 혁신드라이브를 거는 추격조가 아니라, 세월호 국면을 잘 마무리 짓고 전대를 잡음 없이 관리하는 패전처리로 등판함에 따라 아쉬워하는 기류도 있지만, 이미 지난 1주일간 너무 많은 실점을 했기 때문에 피할 수 없는 선택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여전히 1위를 지켰고, 문희상 비대위원장은 4위로 올라섰다.


새롭게 구성된 비상대책위원에는 문재인(친노계; 2위), 박지원(호남 • 구민주계; 7위), 정세균(정세균계; 11위), 인재근(민평련계; 19위) 의원과 함께, 박영선 원내대표(1위)가 당연직으로 합류했다. 반면 안철수(6위) • 김한길(10위) 전 공동대표는 비대위원직 제의를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대위원 중 고 김근태 의원의 부인으로 민평련을 대표해 합류한 인재근 의원은 비교적 인지도가 떨어져 다른 거물급 의원들에 비해 커뮤니티와 SNS에서의 언급이 적어 홀로 비교적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비대위 구성원들의 한 주간의 언급량 추이를 보다 세밀하게 살펴보면, 우선 문희상 비대위원장이 선출되기 전인 16~17일에는, 뉴스에서는 박영선>문재인>문희상>박지원>정세균>인재근 순이었고, 커뮤니티에서는 박영선>문재인>박지원>정세균>문희상>인재근 순이었다. 특히 언론에서는 문희상 의원이 차기 비대위원장에 유력하게 언급되었지만 온라인에서는 대중적 파괴력을 지닌 정치인은 아니었다. 하지만 당시 문 위원장과 함께 하마평에 올랐던 이석현 • 박병석 • 원혜영 의원 역시 뉴스에 비해서 커뮤니티에선 미미하게 언급되었고, 애초에 새정치연합의 비대위원장 예측 자체가 더 이상 온라인의 주요 화두가 아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문희상 비대위원장만 확정되고 비대위원에 대한 하마평이 오르내리던 18~20일에는, 뉴스에서는 박영선>문희상>문재인>정세균>박지원>인재근 순이었고, 특히 인재근 의원은 10여건의 언급에 불과해 사실상 예상 밖의 비대위원 선임이었다고 볼 수 있다. 같은 기간 커뮤니티의 언급량은 문재인>박영선>문희상>박지원>정세균>인재근 순이였다. 인재근 의원이 김근태 의원의 부인이기는 해도, 실제로 민평련의 회장은 최규성 의원으로 알려져있고, 가장 ‘민평련다운’ 얼굴로 이인영 의원이 꼽힐 수 있겠지만, 다른 비대위원들의 ‘급’을 고려해 ‘정신적 지주’라고 할 수 있는 인재근 의원이 합류한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비대위 인선이 완료된 시점인 21~22일을 살펴보면, 뉴스에서는 문희상>박영선>문재인>박지원>정세균>인재근 순이었고, 이 기간에 한정해서 이 6명이 그대로 뉴스 채널에서 1위~6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커뮤니티에서는 문재인>문희상>박영선>박지원>정세균>인재근 순이었고, 박지원 의원과 정세균 의원간의 격차도 상당한 수치였다.

 

비대위가 구성되었으므로 이에 대한 반발도 당연히 이어졌다. 당내 중도파를 대표하는 조경태 의원은 문희상 위원장의 ‘분열행위 금지’ 경고에도 불구하고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비대위원 인선은 계파 나눠먹기”라고 강력히 비난했고, 진보성향 비주류인 정동영 상임고문 역시 “이런식의 계파 연합체 구성은 상임고문•국회부의장단 연석회의 합의사항 위반”이라며 비판했다. 조 의원은 9위에, 정 상임고문은 13위에 올랐다.


하지만 거물급 정치인으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에도 불구하고, 새정치연합의 행보에, 특히 세월호 특별법 정국에 큰 걸림돌로 작용하게 될 사건은 역시 김현 의원이 연루된 대리기사 폭행사건이었다. 김 의원은 지난 17일 세월호 가족대책위 임원들과 술자리를 가졌으며, 귀가를 위해 대리기사를 부른 상태에서 유가족과 대리기사간의 폭력 사건이 있었으며, 이를 말리는 행인들을 폭행한 현장에 있어 파문이 일었다. 또한 아직 논란은 있으나 유가족들 중 일부는 쌍방이 아닌 일방 폭행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 유가족도 아닌 대책위 임원들에 의한 일인데다, 야당 국회의원이 동석하고 있는 상황이었고, 유가족들이 김 의원에 대한 대리기사의 태도를 문제 삼은 것 등이 사건을 심각한 상황으로 만들었다. 또한 사실상 당사자라고 할 수 있는 김 의원은 아무런 얘기가 없는 상태여서 무책임하다는 비판까지 받고 있다. 모든 문제에는 당위와 현상이 있다고 할 때, 세월호 참사 이후 극한 잡음과 대립을 양산하며 무려 160일이 지난 시점에도 무엇 하나 뚜렷하게 해결되지 않는 상황을 지켜보며 늘어나는 피로감으로 인해 현상이 당위를 덮어버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두려움이 확산되는 최근의 분위기에, 이번 사건은 ‘아이스 버켓’ 수준의 찬물을 끼얹는 행위로 생각된다. 김 의원은 문희상 비대위원장보다도 더 높은 3위에 올랐고, 특히 커뮤니티에서 박영선 원내대표와 거의 차이가 없는 2위를 기록했다. 일간베스트 • 조선일보 토론마당 • 수컷닷컴 등 보수성향 커뮤니티에서 일제히 김 의원에 대한 비난이 이어졌고, 새정치민주연합 홈페이지 게시판에도 200건의 넘는 성토의 글이 올라왔으며, 다음 아고라 • MLB파크 • 오늘의 유머 • 82쿡 등 비교적 친야 성향의 커뮤니티에도 이번 사건이 비중 있게 다뤄졌다. 물론 그 와중에 ‘함정론’ 언급도 있었지만 크게 힘을 얻지는 못하는 분위기이다.


한편, 어떤 사건이 터지면 과거에 있었던 비슷한 이슈가 떠오르기 마련이고, 반대 지지자를 통해 확산되기 마련이다. 지방선거 당시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의 아들 문제가 터졌을 때 이회창 후보의 순위가 올라갔고, 얼마 전 남경필 도지사의 아들 문제가 터질 때는 정몽준 전 의원의 순위가 올라갔듯이, 이번에 김현 의원의 사건 이후 보수성향 커뮤니티에서는 과거 탈북자에게 막말을 했던 임수경 의원에 대한 바이럴이 양산되며 임 의원은 아무런 이슈 없이 17위에 올랐다. 이는 같은 여성 비례대표 의원이라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출처 : http://blog.naver.com/poleevi/220130806779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