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지극히 주관적이지만 암찰자가 많은 이유
게시물ID : bns_88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atryoshka
추천 : 0
조회수 : 453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2/08/29 23:23:21

RPG 게임 베이스 직업군은 간단하게 탱 근딜 원딜 힐 정도? 로 볼 수 있을듯

그중 국내에서 가장 인기 많고 관심도 많이 받는 캐릭은 화려한 스킬에 폭딜도 가능한 근딜러고 그 중에서도 암살자가 갑임

 

이 얘기가 왜 먼저 나왔냐 하면 일단 블소는 힐러가 없음 알아서 생존형 게임.

근딜과 탱을 합친 딜탱형 캐릭인 검사와 권사가 있고(기본 게임에서 탱의 역할을 수행중)

원딜과 마법을 합친 기공과 솬사가 있으며 여기도 못끼고 저기도 못끼고 대신 장악같은 서포팅이 가능하게끔 만든 역사가 있음

역사는 개성을 잘 살려서 살아남은 블소만의 특화 직업이라고 봐도 될 정도의 개념 직업.

(AOS 장르에서는 이미 서포터라는 캐릭 개념이 있지만 RPG 에서는 힐러나 버프 & 메즈 보유 캐릭이 아닌바엔 없었졍)

 

근데 암살은? 별반 차이 없음

달라진것 찾아보라면 아무리 봐도 없는듯.

숨어서 몰래 접근해서 거리 좁히고 / 순간적으로 적의 허점을 찔러서 빠르게 폭딜 / 적이 반응하기 전에 죽이던가 내가 죽던가 /

 

대신 단일딜이 엄청나게 좋고 숨어다니면서 진형 붕괴 유도 하고 나름의 생존기도 보유하고 뭣보다 PVP 특화되있고

게다가 소태도 쓰면서 빠르게 이동하고 간지까지 철철 흐르니

검사와 암살자라면 한국인들을 위한 직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어느 게임이나 항상 인기 직종이라 빼놓기도 애매한 직업이 바로 검객, 암살자 또는 자객, 어새신...

 

문제는 블소에서 다른 직업들 처럼 변화되있길 기대했는데 그런거 없음 그냥 암살임.

검사는 위에서 썼듯 탱커역할이라도 수행하는데 권탱한테 밀리는 데다가 숫자도 워낙 많아서

검비병 소리까지 들을 정도로 사람은 많은데 써줄데가 없다는 취업난에 허덕이고 있는 반면

(요샌 검권암기 니 검권기역 이니 같이 가는 경우가 많은데 만렙 이하 던젼에선 검사 or 권사인 경우가 많음)

 

암살은 비슷하게 사람은 많은데 템이 안되면 딜도 안되다 보니 템에 미쳐가는 템딸러들이 부지기수로 늘어남

 

그나마 블소라는 게임 특성 제대로 이해하고 하는 사람들은 암살자가 던젼 내에서 해야하는 일들이 많다는거 알고

역할 분담 착실하게 해서 자기가 해야할것들 딱딱 이해하고 하는 사람들은 나름 블소의 헤비유저로 발전하게 됨

이런 사람들은 템 작업도 꾸준히 시간들여서 하는 만큼 좋은템 뽑고 고정팟 같은것도 짜고 그래서 개념 암살자가 됨

 

하지만 처음 블소를 접해보거나 자주 하지 않는 라이트 유저 입장에서 암살자는 아무리 봐도 살아남으려면 템이라도 제대로 먹어야 하는데

헤비유저만큼 하루에 5~6시간 이상씩 작업 계속 하고 그러진 못하니까 그들 입장에서도 먹고 살려면 양심 이런거 다 버리고 시작함

숫자는 워낙 많고 겨우 한번 던젼 입장 했다 하면 일단 빨리 깨는게 최우선 목표다 보니

되도 않는 딜만 하려고 하다가 역할 수행 못하고 바닥에 누워서 흑백 화면 보고있는게 대부분.

 

암살에만 국한되지 않고 모든 직업에도 라이트유저 입장에서는

블소라는 게임 자체가 솔직히 적응하기 어려울 것임

역할 분담이라는걸 탱커나 메즈기 보유한 법사가 아닌 바엔 오로지 단순하게 빨리 죽이는 딜러의 개념만 가지고 있던 그들에게

원하는 딜도 안되고 파티 매칭도 적응 안되고

근데 가뜩이나 이만한 그래픽 효과나 품질을 기대할 만한 게임이 있는것도 아니고 하다보니 접을 수도 없고

 

조금 개념 있는 사람들이라면 없는 시간 쪼개서라도 인내심 가지고 던젼 한번 돌더라도 확실하게 돌면서 템작업 하고 할텐데

안그런 사람들은 보패랑 악세 때문에 던젼에 못해도 열번 이상씩은 와야 하는게 부담이고 하니

빨리 던젼 나가고 싶어서 남 생각 안하고 미친듯이 입찰을 하게 됨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고 검상자만 봐도 소태도 = 검 처럼 보이니까 일단 앞뒤 생각 안하고 먹을려고 하는거임

 

본캐든 부캐든 사람들은 누구나 암살을 한번쯤은 키워볼 것이라고 생각함

워낙에 쪽수는 많고 검권기 처럼 필수 직업군도 아니다 보니 역사 - 솬사 라는 직업군과 남은 1자리를 두고 경쟁까지 해야함

아무리 숙련이고 컨이 좋아도 딜량에 있어서 역사나 솬솨보다 더 기대치까지 커져 버리니

살아남기 위해서는 양심도 팔아버리고 템딸러가 되어서 빨리 풀템세팅을 맞추는게 급선무가 되어버림

그래서인지 암찰자가 유독 검찰자나 권찰자 이런 직업의 찰자들 보다 많다고 느껴지는게 당연한듯 함

 

그리고 두번째 이유는 간단한데

파티로 던젼돌다 보면 가장 눕기 쉬운 직업 1위가 암살자인듯

즉 사람들이 보기에 제일 잘 눕는 직업이 매일 누워서 입찰하는 모습이 보기 좋을 수 있겠음?

컨이 안되서 눕는거야 어쩔 수 없는데 누운 상태로 입찰은 빠짐없이 한다고 하면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인식이 안좋게 박히는건 당연할듯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