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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7836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람봐람★
추천 : 1
조회수 : 21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9/24 20:57:28
전 서울에 자취하고있는 25세 남징어입니다
간만에 부모님 뵈러 집으로 가는 길이었습니다
서울역에서 4호선으로 갈아타려고 길을 걷는데
한 지하철공무원 분이 어떤 할머니께 역성을 내고
계시더군요 무슨일인가 해서 봤더니 불법으로
노점 행위를 하려는 것을 단속하신 모양입니다
그 할머니분은 지금 막 온거고 뭐 하지도않았다
한번만 봐달라 울먹이며 사정하고계시고
역공무원분은 계속해서 도망가지말아라 여기있어라
라고 반복하시더군요
전 전후사정을 전혀 모르고 이 장면만 봤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공무원분은 자신이 해야할 일을
수행하고 계시단것도 잘 압니다
하지만 그 광경을 보는데 가슴이 정말 답답해오더군요
정말 법을 크게 어기고 크게 이익을 챙기는 사람들은
다들 힘과 권력으로 버티고 결국 소시민들을 겨냥한
사회가 된 기분입니다 만약 벌금이라도 내게 되면
그분은 하루 벌이보다 훨씬 큰 벌금을 내셔야겠죠
물론 당연히 공무원이 잘못했고 그 할머니가 잘했다라는게 아닙니다
단지 그럴수밖에 없게 만드는 사회가 참 답답할뿐이네요
길 가다가 마음이 답답해져서 졸필이나마 글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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