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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픽] Night crow-5
게시물ID : pony_745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클래드맥
추천 : 2
조회수 : 26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9/24 22:54:08
다음 날 아침. 바이닐은 햇빛에 눈이 부셔 잠에서 깨어난다. 깨어나 보니 바이닐은 침대에 널브러져 있었으며, 깨어남과 동시에 집을 살펴보고는 어제 있었던 일이 꿈이 아니었음을 다시 한번 되뇐다.
타비...”
지금 다시 찾아가 봐도 만나기는커녕 쫓겨날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해어지는 것은 절대 용납하지 못한다. 하지만 마땅한 방법이 생각나지 않는 바이닐은 식사를 위해 토스트를 구운 후 신문을 펼친다.
타비. 왜 이런 식으로 떠난 거야?”
온통 옥타비아 생각에 글자가 전혀 눈에 들어오지 않았지만, 한 기사를 읽다 자리를 박차고 일어난다.
메인해튼 뒷골목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대형 화재. 피해자 속출 중,’
어제 밤, 메인해튼 어느 지하창고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하였다. 창고 내부에 있던 포니들은 연기를 마시고 현재 인근 병원으로 후송되었으며...’
메인해튼? 뒷골목? 화재? 설마...!”
바이닐은 테이블이 넘어져 커피와 샌드위치가 쏟아진 것도 모른 채 옥타비아가 그 화재에 휩쓸리지는 않았을까 걱정이 앞섰다. 어설프게 해어졌는데 이렇게 떠나보내는 것은 더 인정하지 못한다. 바이닐은 다시 한 번 메인해튼을 찾아가는 것을 결심한다.
 
메인해튼.
바이닐은 수소문 끝에 당시 사고가 있었던 이들이 있는 병원의 위치를 알게 된다.
병실을 찾아가 보니 어제까지만 해도 입구를 지키던 덩치 큰 포니가 온몸에 화상을 입고 침대에 누워있었다. 바이닐은 매우 놀라며 그에게 다가간다.
이봐,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너는... 그때 손님이군.”
바이닐은 덩치의 멱살을 잡으며 소리친다.
빨리 대답이나 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그리고 타비는 어디 있어!”
덩치는 힘없이 말을 잇는다.
네가 우리 아지트를 벗어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아지트 전체에 불이 퍼졌다. 아마 우릴 견제하려는 조직이 저지른 일이겠지.”
그렇다면 타비는? 타비는 어디에 있어.”
형님 말인가? 내가 그 곳에 들어갔을 땐 형님은 위독한 상태였다.”
그럴 리가...”
바이닐은 힘이 풀려 그 자리에 주저앉는다.
지금 중환자실에 계신다. 바이닐이라는 녀석이 보호자로 되어있어서 우리들도 갈 수가 없어.”
? 내가 보호자로 되어있다고?”
네가 바이닐이었나. 형님께서 찾으신다. 어서 가 봐.”
바이닐은 옥타비아가 자신을 찾는다는 사실에 희망을 품고 중환자실로 달려간다.
 
옥타비아의 중환자실.
바이닐이 중환자실로 들어가려 하자 간호사가 막아선다.
들어가시면 안 됩니다. 환자분은 안정을 취해야 해요.”
내가 바이닐이야. 저 안에 있는 녀석의 보호자라고. 저리 비켜!”
바이닐은 간호사를 밀치며 병실 안으로 들어선다. 병실 안은 바이닐이 호흡기를 쓰고 누워있었으며, 그 주변을 의사와 간호사가 지키고 있었다.
타비! 타비!”
바이닐은 옥타비아를 부르며 달려간다. 하지만 다시 한 번 의사와 간호사에게 저지당한다.
중환자실에선 조용히 해주세요. 혹시, 바이닐 스크래치씨 되시나요? 환자분의 보호자 되시는군요.”
그래. 내가 바이닐이야. 타비는 지금...”
바이닐은 의사와 간호사들을 제치고 옥타비아에게 다가간다. 그리고 옥타비아의 상태를 보고는 눈물을 흘린다.
타비 이 바보야. 왜 이런 꼴로 나타난 거야...”
환자분의 상태는 질식으로 인한 의식불명. 다행히 화상의 흔적은 없군요. 다만...”
뭔데. 뭐냐고!”
의식이 희미해서 깨어나실지 걱정입니다. 보호자는 환자분 곁에 계셔도 좋습니다.”
얼마 후 의사와 간호사들은 병실을 떠났고, 바이닐과 옥타비아만이 그 곳에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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