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마니 추워져서 감기걸리실듯한데 물많이 드시고 따듯하게 주무셔서
건강 챙기시길.. ㅎㅎ
음, 저는 가입은 꽤오래되었지만, 방문횟수와 글쓴수가 얼마없는 전형적인 눈팅족입니다.
사실 고게는 잘 안들어왔어요. 이곳에 들어와서 남의 고민을 듣고 무언가 글을 써드린다는게
어찌보면 좀 주제넘은 짓이라고 생각했었어요. 그사람만의 상황이있고, 그사람만의 관점이있는데
괜히 나서서 어쩌구 저쩌구 쓰면 인상이 찌푸려질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제가, 고민이 생겨서 익명으로 글을 쓰고, 또 밑에 고마우신분들이 리플을 많이달아주셔서
혼자가 아니라는 느낌이 너무 좋더라구요. 그래서 그후로 꾸준히 쭉 눈팅옵니다.
힐링받을때도 있고. 좀 주제넘는것같아도 따듯한한마디 적어드리면서 저도같이 행복을 느끼고있어요.
그런데, 요즘에말이에요. 연애 상담글이 올라오면, 너무나 공격적인 시선으로 리플을 적는분들이 많이
늘어난 느낌입니다.. 사실 글로 표현하는 상황은 제한적일수밖에없고. 또한 글쓴분의 마음도 있는데..
요즘, 너무 많이 '해어져' '그딴놈왜만나' '그여자 어장관리다' 라는 리플만 수두룩한거같아요...
제가 연애고민상담올리고 힘을 얻은 리플들은 그런년 만나지마라 같은 리플이 아니었는데말이에요..
불만이 많아서 그러지말자고 하는말은 아닙니다. 리플다신분들도 자기생각과 주관을 가지고 살아가는분들이고
비루한 제가 선생질 할순없는거란거 알고있습니다.
다만 짧은 제생각으론,
제가 글쓴이가 되어서 제 여자친구가 이러이러한데, 둘다 사랑하는데, 이상합니다. 어찌해야할까요. 라는글에
그런여자친구는 잘못된겁니다. 해어지시는게 바람직합니다.
왜만나세요? 호구세요?
같은 리플을 보게된다면, 전 너무 슬플거같아요.
분명, 이사람이 좋기때문에, 해결을 하고 다시 처음처럼 좋은관계로 돌아가고 싶은맘에 글을적은건데..
다짜고짜 해어지란 글을 본다면.. 많이 슬플거같습니다.
음.. 어찌보면 저보다 인생을 더 오래사신분들도 계실것이고. 경험이 훨신더 많으신분들도 계실겁니다.
그분들의 시선으론 아마도, 다 무너진 집을 고치려는 시도로 보일수 있어요. 그래서 아마도 더 상처받지말라고
해어지라고 말씀하시는걸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좀더 살살 타이핑 해주시면 안될까요.. ㅠㅠ
콱콱 박히는것보다. 쿸쿸 눌리는게 덜 슬플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ㅎㅎ
고게분들은 어찌생각하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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