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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발發축제] 극단(極端)
게시물ID : readers_162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UPinClouds
추천 : 1
조회수 : 18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9/24 23:31:21
슬픔은 다가오지 않은 채로  
행복에게 더이상 손을 내밀지 않았다

 
 " 나는 너가 " 

 
내밀지 않은 손은 잡히지 않은 손으로 
다가가길 원하는 곁은 내주지 못한 곁으로 


왜 어째서.  
입 안에서 맴도는 말을 하지 못한 채  
슬픔은 멀어져갔다 행복은 멈춰 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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