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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대 공모전 대상작
게시물ID : lovestory_689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흠..탁탁탁
추천 : 8
조회수 : 91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9/25 00:36:17
서울여대 공모전 수상작 
제목 : 어머니 ( 대상 수상작 )   

나에게 티끌 하나  주지 않는 
걸인들이  내게 손을 내밀 때면
불쌍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나에게 전부를 준 
어머니가 불쌍하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습니다 

나한테 밥 한번 사준  친구들과
선배들은  고마웠습니다 
답례하고 싶어  불러냅니다

그러나 날 위해  밥을 짓고
밤 늦게까지 기다리는  어머니께
감사하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습니다 

실제로 존재하지도  않는 
드라마 속  배우들 가정사에 
그들을 대신해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러나 일상에 지치고  힘든 
어머니를 위해  진심으로 
눈물을  흘려본 적은 없습니다 
골방에 누워 아파하던  어머니 
걱정을 한번도  해 본 적은 없습니다 

친구와 애인에게는
사소한 잘못 하나에도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용서를 구했습니다 

그러나 어머니에게  한 잘못은 
셀 수도  없이 많아도 용서를  구하지 않았습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이제서야  알게돼서  죄송합니다
아직도  너무도 많은 것을  알지 못해  죄송합니다~  
어머니...  사랑합니다 

출처:보배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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