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제 튼실한 다리도 좋구요,
몰캉몰캉한 팔뚝살도 좋구요,
배를 두드릴때 나는 똥똥똥 소리랑 뱃살 느낌도 좋구요,
턱밑의 몰캉몰캉한 살들도 참 좋은데
주위에서는 살을빼면 예쁠꺼라며 자꾸 살을 빼는게 어떻겠냐 말합니다.
하지만 전 제가 먹고싶을때 먹는게 좋아요.
체력이 모자라는게 느껴져 운동을 하고 있노라면 다이어트를 하는거냐고 그러며 무언의 압박을 주는 느낌이 싫습니다.
전 지금 제 모습도 좋아요.
뚱뚱하면 옷 예쁘게 못입는다며 뭐라고들 하지만 옷 잘 사서 나름 만족스럽게 잘 입고 다닙니다.
살 안빼면 연애같은건 꿈도 못꾼다고들 하지만 전 연애를 하고싶다는 말도 한적이 없어요.
왜 이렇게 남의 삶에 다들 관심을 많이들 가지는 걸까요?
전 지금도 일도 잘하고 학교도 잘 다니고 친구들도 잘 만나고 다닙니다.
전 지금도 행복합니다.
지금 행복함을 느끼는 제가 이상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