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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협이 왜 아무것도 못하는지 아십니까?
게시물ID : baseball_884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데메테르
추천 : 4/21
조회수 : 1474회
댓글수 : 29개
등록시간 : 2014/12/19 00:52:21
선수협이 요즘 입을 잘 못 털어서 다시 극딜당하고 있더라구요.
저는 김성근 감독 언급은 매우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김성근 감독 발언 때문에 심기가 불편했어도,
잘못한 사람만 언급하는 게 옳죠.

그리고 또 까이는 이유가 아마 안치홍과 롯데 cctv사건일 겁니다.
해결을 못했죠.
저도 안타깝지만, 왜 해결을 못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선수협은 뭘 어떻게 할 힘이 없습니다.
선수협은 노조가 아니에요.
그냥 선수들의 권익을 전달하는 협회일 뿐이죠.

http://osen.mt.co.kr/article/G1109517866

이렇게 비리며, 뭐며 다 무너져가는 협회였습니다.
말을 해봤자 구단이나 선수한테 씨알맹이가 먹히지 않죠.

이두환 죽음 때, 저는 많이 실망했었는데요.

http://sports.donga.com/3/all/20121223/51797620/3
http://sports.chosun.com/news/ntype.htm?id=201212230100144180011965&servicedate=20121223

두 기사를 요약하자면,
이두환 장례를 선수협장으로 하고 싶은데,
정관이 없어서 그것조차 맘대로 못한다는 겁니다.
이정도로 힘이 없는 협회가 선수협입니다.

안치홍 사건과 롯데사건 모두 인권과 관련되어 있고,
선수협에서 발언했어야 한다고는 생각합니다.
그러나 발언한다고 달라질 것도 없고,
선수협은 구단 눈치랑, 선수들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는 거죠.
일이 어떻게 풀려가는지 알아야 참견할 수 있는 위치 밖에는 안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렇다면 이번 넥센논란에서는 어떻게 그렇게 강경할 수 있느냐.
이번 비활동기간 보장은 선수들의 투표로 결정된 겁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투표는 힘이죠.
그래서 그나마 강경할 수 있었던 겁니다.
물론 그 후 일처리는 빙구같았지만요.

몇몇 분들은 제가 선수협 편만 든다고 쉽게 말씀 하시는데,
제가 응원하는 구단도 아니고 선수협 편을 왜 들겠습니까?
다만 전 대안없는 비난을 몹시 싫어합니다.
당장 선수협이 없어지면 누가 가장 좋아할까요?
그리고 누가 가장 힘들어지고, 그로 인해 누가 가장 불편해질까요?
선수협이 노조는 아니지만, 구단입장에서 없어지면 참 좋겠죠.
그리고 그나마, 진짜 한 게 많이 없지만 그나마 선수 인권에 관심 가지는 척이라도 하던 선수협이 없어지면,
결과적으로 선수가 더 피해를 보고,
그 부메랑은 저희에게 옵니다.

선수협이 잘못한 건 까야죠.
그렇지만 비활동기간은 지켜져야 합니다.
그 후에 처리과정을 문제 삼는 게 옳죠.
지금 상황에서 까면 선수협은 위축되고, 그로 인하여 비활동기간은 사라지고, 구단만 좋아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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