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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면! 드디어 차가 나옵니다! 두근두근(간략한 시승기)
게시물ID : car_884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andM
추천 : 12
조회수 : 1814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6/10/11 11:51:32
거의 3~4달을 고민해가며 차를 골랐는데~
드디어 내일이면 차가 나옵니다~
계약은 지난주 금요일에 했는데 마침 그주에 배가 들어와있어서...오!ㅋ
어머니가 타시던차를 물려받아서 4년을 넘게 타고다녔는데, 드디어 제돈으로 사는 첫차!ㅋ
13년된 아반떼XD는 다시 어머니께 돌려드리게 되었습니다.
올해 결혼을 해서 준중형보다는 10년정도 탈생각에 중형을 고민하게 되었고요.
 
쏘나타 디젤/하이브리드
K5 디젤/하이브리드
말리부 1.5T
SM/QM6
알티마
캠리 하이브리드
포드 몬데오
 
이렇게 후보군을 정해놓았었죠.
언제나 오래쓸물건은 1~200만원 비싸더라도, 풀옵이 진리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전부다 풀옵을 기준으로 놓았습니다.
 
전부다 시승해보았으면 좋았겠지만, 최근 현대 기아 이슈로 와이프가 두 브랜드는 뺐으면 좋겠다고 부탁해서 제외시켰습니다.
(사실 가성비 면에서는 현대, 기아만한것도 없었고 최종 순위로는 쏘나타 하이브리드로 가긴했었습니다...ㅠ)
그리하여 시승도 해보고 견적도 많이 받아보았지요-
 
첫 시승은 알티마였는데요. 저렴한 가격에 거의 쏘나타에 가까운 풀옵을 갖추고 있는 것이 장점!
외관도 바뀌어서 꽤나 맘에 들었습니다. 승차감도 무난 했고, 연비도 가솔린치고는 나쁘지 않은편이었습니다.
단점이었다면 CC가 높았다는 점. 그리고 아쉽게도 동호회 카페의 의견때문에 후보에서 밀려난 비운의 차였죠.
닛산의 CVT 미션이 동호회카페에서는 꽤 이슈였고, 신형 알티마는 그렇지 않을꺼라는 말이 많았지만, 한편으로는 장기적으로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는 말에 아직 검증이 충분하지 않은 듯보여서 패스. 운행중 미션이 나가버리면 그 비용이...
 
두번째는 포드 몬데오 였습니다.
묵직한 외형과 주행감각이 일품이었습니다. 디젤특성상 소음은 있었지만 생각보다는 괜찮았습니다.(평소에 지인의 520D를 자주 탑니다.)
디젤의 연비 또한 나쁘지 않았기에 후보로 올라갔습니다. 최근 중고차를 신차로 둔갑하여 팔았다는 이슈를 제외하고는 큰 문제 없었으며, 이부분은 받을 때 꼼꼼히 둘러보면 알게되지 않을까 싶어서 후보 등록! 다만 조금 아쉬웠던것은 포드계열 특유의 잔고장이 문제였는데, 친한 수입차센터 형님이 있으시니...ㅎㅎ
 
세번째는 SM6 였습니다. 주행질감도 나쁘지 않았고, 외형이 가장 멋있었죠. 옵션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시승차에 달려나온 풀터치 스크린은 좀 불편해서 사게된다면 무조건 빼야겠다고 생각했지만요.(31살이며 나름 기계조작에 능숙하다 생각하는데도 조금 복잡합니다. 적응이 필요할듯) 하지만 복병은 뒷자리 였습니다. 어머니와 와이프가 뒷자석에 타고있었는데 40분간 시승 후 내리면서 하는 말이 새차냄새 때문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앞서 타봤던 차보다 울렁거리는 느낌이 있다고 했습니다. 일부러 시승차는 얌전하게 안몰아서 더 그랬던듯 싶기도하고요.ㅠ
앞서타본 차들에 비해서는 결론적으로는 좀 아쉽다는 평이 많았네요.
 
네번째 말리부 1.5T 오! 모든게 좋았습니다. 외형이 조금 쭈그리(개인적의견으로 앞을 너무 눌러놓은 느낌...쉐비마크가 잘안보임ㅠ)인부분만 빼면 다 좋았습니다. 적당한 편의사항, 적당한 가격, 훌륭한 주행질감, 단단한 느낌. 뭐랄까 알티마와 몬데오의 중간느낌 혹은 몬데오쪽에 가까운 가솔린 모델이었습니다. 조금 답답하다는 의견들을 본적있지만 시내주행을 하면서 아쉽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다만 재가속할때 이미 다른 차의 맛을 보았던 저에게는 생각보다 덜 나간다는 느낌은 있었습니다만 저에게는 그정도도 신세계!ㅎㅎ 보령미션이라고 까임도 많이 당하지만 차알못이라 그런지 크게 아쉽지는 않았어요. 연비도 나쁘지 않고 후보군 등록! BUT 최근 이슈중에 시동꺼짐 이슈가 있어서 2.0으로 갈까? 하는 망설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2.0으로 가게되면 연비가...
참고로 출퇴근거리가 하루 왕복 65키로이며, 출장이 좀 있고, 여행을 좋아해서 1년에 3만은 가뿐하게 탑니다.ㅎㅎㅎ
우선 후보군 등록! 조금 아쉬운 시동꺼짐현상은 이유에 대해서 좀 더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캠리 하이브리드 시승이었는데요. 시승은 10월 3일날 했죠. 이제 여기까지 타보고 결정하자라는 마음으로 시승!
탑승 공간은 부족하지 않았고, 전체적인 무게감(특히 문짝)도 나쁘지는 않았어요. 신행때 유럽에서 아우디 A3카브리올레를 렌트해서 다녔는데, 문의 무게감은 A3>몬데오>=말리부>알티마=SM6=캠리 정도의 느낌이었습니다. 신행때는 와이프가 문여는것도 엄청 힘들어했더랬죠.
시승직원이 차를 옮겨주고 운전석에 앉은 느낌은 조용하네? 였습니다. 시동을 다시 켜야하는 줄 알고 시동버튼을 눌렀더니 직원이 이미 켜놓은상태였죠;;; 스무스하게 움직이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주행질감은 타본 차들 대비 보통. 알티마나 SM6에 비슷한듯 싶었죠. 전체적으로 조용조용 얌전얌전의 느낌이었으나 아쉬운 점은 너무 조용해서 그런가요. 의외로 소음이 단점이었습니다. 바닥에서 올라오는 소리가...다른차들도 났겠지만 조용한데 시끄러운거랑 그냥 같이 시끄러운거랑은 차이가 있잖아요? 또한 브래이크가 약간 밀리는 느낌! 다른 시승기에서 말한 순정타이어의 문제인가 싶었습니다.
 
아 그런데 말입니다. 이게 묘하게 매력이 있어요...옵션도 꽝이고, 가격도 비싼데-하...이상하게 끌린단 말입니다.
와이프랑 어머니도 이상하게 괜찮데요. 내장이싼티난다 등등 글을 많이 본터라 기대를 너무 안해서였을까요?
전반적으로 괜찮단 말이죠...거기다가 잔고장없기로 유명한 브랜드인 점도 좋았죠.
아마도 하이브리드의 매력때문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1. 포드 몬데오
2. 말리부 1.5T
3. 캠리 하이브리드
 
이렇게가 최종 결승이었습니다. 혼다 어코드를 못타본게 아쉽네요. 일본쪽 가솔린모델은 어코드가 짱이라는데-
각 회사 직원들에게 다시 한번 시승해봐도 되냐고 물어보고 지난주에 혼자 쭉 한대씩 타봤습니다.
그리고 내린 결론은 캠리 하이브리 XLE 였습니다. 직원하고 딜도 열심히해서 취등록세 포함 3900만원으로 낙찰!
비록 락폴딩과 와이드미러만 서비스를 받고, 썬팅/블박/하이패스 등등은 직접해야 하지만 좋은 것 같습니다.
뒷자리 열선은 아직 뒷자리에 사람태울일이 많이 없으니 패스.
 
이렇게 첫차를 일시불로 구매해보게 되었네요. 카드로 일시불하니 1.5%페이백도 줍디다.
노후차량 보유자라고 30만원도 주고...ㅎㅎㅎ(차 안가져가요.)
두근두근 합니다. 방금 영맨한테 전화왔는데 이번주 목요일에 올라올꺼래요!ㅎㅎ
어서 만나보고 싶네요. 4년 무사고를 앞으로 10년 추가해야죠~ㅋ
 
 
P.S 루마썬팅을 티몬에서 50%할인 하던데 괜찮은 건가요? 아니면 추천해주실만한게 있을지...전,측후면+선루프까지 해서요. 가격은 30~40정도였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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