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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나오신분있서여???ㅠㅠ슈발..
게시물ID : military_88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막시無스
추천 : 4
조회수 : 933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2/10/17 15:57:53

갑자기 밀리터리 게시판쭉보다 생각난 일인데용

 

저는 07군번 26사 전차대대출신인데..

 

상말쯤 26사 신교대 구막사 철거 인원으로 지원해서 갔거든요..제가 교육받았던 곳이고..(싸제음식에대한..열망..으로인해)

 

구막사 철거기간으로 따지면..한 1~2주는 놀고 먹고 할수있겠다라는 땡잡~생각에 편한 맘을 가지고 출발했죠~

 

구막사는 알다시피 침상이 길게~쭉~있거든요...(저 근무지도..구막사시설이지만..) 

 

신교대라그런지..한내무실 침상이 엄청길었어요..많은 인원을 수용해야하니..

 

구막사 6개 내무실로 구성되어있거든요 행정반 1개 포함해서 7개죠

 

저희 대대인원은 한내무실을 마크해서 지붕부터 뜯어나가고 반쯤 뜯었을까?시간이 흘러 점심을 먹으러가게되었는데

 

마침 두돈반..3대가 왔어요.. 아 구막사 철거인원이구나.. 보니 한15명정도 내리더라구요3대합쳐서.. 의외로 인원이없네..

 

한3~4일 내 땡칠수있는기간이 줄겠구나 ㅠ.ㅠ생각했는데..걔네들이 다시 두돈반 들가더니..

 

완전 무장을 하더라구요 ㅡㅡ 곡갱이에 탄띠에 야삽 몇명은 오함마 등에지고 목장갑 건빵주머니에 보일듯 집어넣고

 

그때부터..아..공병이구나..생각했죠..그냥 생각만했어요..그래봤자.. 같이 삽질에 죽치고사는 땅개니 ㅠㅠ...

 

그러곤 중국집가서 짬뽕을 먹었죠..정말 행복했습니다.. 주어진 포상이없었기에.. 밖을 나가본지가.. 흐아...

 

한 1~2주 이렇게 생활하려하니 군생활 상말되서 할만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다시 신교대 오후 철거작업을 하러갔는데..이런쉬발..공병개객기들..

 

우리가 철거하던 내무실 한개를 제외하고 6개 내무실이 앙상해져써요 ㅠㅠ..

 

도대체 무슨짓을 한건지..아 공병 개객끼들..

 

15명중 6명 가량 인원이남았더라구요 나머진 밥먹고..

 

이새퀴들 스트리트파이터 보너스 스테이지처럼 장비들을 휘두르는데 와...........

 

짬봉 올라오네요...

 

2주 기간잡은 막사철거가 길게잡아 3일하고 오전에 끝났습니다...공병 개객기님들...

 

절대로..공병 무시하는게아닙니다..ㅠ.. 위대함에..넋이나가 저만의 명칭을 붙인거에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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