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아요, 그리고 단백질+지방질은 태우면 냄새가 비슷비슷합니다 ㅋㅋ 그리고 여러곳(특히 일본)에서 전어에 대해서 구우면 "아이를 태우는 냄새"라고 해서 그리 좋은 냄새는 아니라고 느낀다고 했어요... 아이랑 노인의 차이는 왜인지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합니다. 아마도 일본발 속설인듯하네요.
맛있는 냄새때문에 돌아온다는 얘기도 있구요. 실제 시어머니 화장하는 냄새로 잘못 맡았다는 얘기도 있구요. 전어 구울 시기면 농번기가 가까워지니 한가해져서 돌아온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화장 문화가 발달한 일본에서는 전어 굽는 냄새와 시체 태우는 냄새가 비슷하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아마 개인적으로는 시어머니 화장하는 얘기는 일본쪽에서 넘어온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일본 옛날 이야기중에는 영주가 외동딸을 후처로 데려가려고 하자 전어가 가득 찬 관을 태워서 딸이 죽은 척 했다는 아버지의 이야기도 있습니다. 아마도 과거에는 생선 보존이 어렵다보니 더 그런 냄새가 났는지도 모르겠네요. 실제 일본은 옛날엔 화장장 근처에 사는 사람은 생선구이를 못먹는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사실 전어는 2000년대에 들어서야 좀 알려졌지 그 전에는 잘 안먹었던 생선이었습니다. 80년대에는 다른 생선 살 때 덤으로 주는 생선 취급이었고 오죽하면 '시장바닥에 널어놓아도 누가 안가져가는 생선'이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