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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게에서 가끔씩 벌어지는 길냥이 사료 콜로세움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
게시물ID : animal_885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모쏠24세
추천 : 10
조회수 : 542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4/05/27 20:23:49
 
 
 
가끔씩 길냥이들 식사 챙겨주시는 고마운 분들의 글들이 가끔씩 동게에 올라오지요~
 
그런데 그런글에서 열에 아홉으로 꼭 콜로세움이 벌어지는게,
 
'짠걸 주면 안된다', '사람이 먹는 음식을 주면 안된다' 등의 댓글로 인해 콜로세움이 벌어지는게 아쉽더라구요.
 
좋은 취지에서 올려진 좋은 글인데, 댓글이 싸움터가 되는게 너무 씁쓸해서요.
 
그래서 제가 지켜본 사견을 한번 적어보려 합니다.
 
 
 
결론적으로 제 의견은 '아 다르고 어 다른 문제' 라고 생각합니다.
 
짜고 탈이 날 수 있는 음식이라도 쓰레기를 뒤지고 굶기를 늘상하는 길냥이들에겐 훨씬 나은 음식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순수하게 호의를 베푸시는분께 훈계하듯 구는 댓글을 다는건 분명 잘못입니다.
 
물에 빠진 사람 구해주는데 보따리를 물속에 놓고 왔다고 성내는 격이니까요.
 
 
그러나, 이런 경우는 어떨까요?
 
가령 길냥이의 밥을 챙겨주시는 작성자가 혼자 생각합니다.
 
이 아이들에게 더 좋은 환경을 제공해 줄 순 없을까? 더 잘 해줄 수는 없을까?
 
그런 분들께 참조가 되시라고, 지식 공유의 차원에서 조언을 해드립니다.
 
짠 것 보다는 물에 데쳐서 주는 것이 좋고, 가능하면 영양 밸런스가 갖춰진 전문 사료가 가장 좋습니다.
 
이런 댓글에 대해서는 아무도 뭐라고 할 사람이 없을겁니다.
 
글 작성자도 기분 좋게 받아들일 수 있을겁니다.
 
 
 
같은 내용이지만, 사소한 전달의 차이로 경우가 확 달라지지 않나요?
 
물론 그런 덧글 달아주는 분들도 냥이들을 생각하시는 마음에, 안타까운 마음에 그런 덧글을 다시는 것,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런만큼 더 전달 방법에 신경을 조금만 더 써 주셨으면 하네요.
 
같은 내용이라도 그런 사소한 차이에 따라서,
 
유용한 지식이 될 수도 불필요한 훈장질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P.S 참고로 저도 아이들을 키울 때 입양 전 아이들에 대해서 최소한 2~3 개월 정도는 공부하고,
 
물품을 미리 구입해두고,
 
사료나 영양제 등 수의사 분들이나 관련 카페의 지식인 분들과 상의를 통해
 
성분 분석 상 가장 낫고 좋은 제품을 선별해 놓는 등 최선의 노력을 기울입니다.
 
그런 만큼 길냥이들의 건강을 염려하시는 분들의 마음도 잘 알고 있습니다.
 
불필요한 훈장질 이라는게 어디까지나 '물에 빠진 사람 구해주는 사람에게 보따리를 탓하는'
 
잘못된 표현 전달 방식을 이야기 한 것이지, 지식 공유 자체가 불필요하다는 뜻이 아니라는 점을 양해해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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