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 권순욱 / 갑 : 윤갑희 / 장 : 김반장 / 하 : 하승주
장 : 문재인 안철수 양자대결 여론조사에 대해 많은 분들이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권 : 동아일보가 5자대결 하면 문재인 안철수 홍준표 유승민 심상정 들어가고
4자대결 하면 유승민을 빼요. 여기서 문재인과 안철수가 오차범위 내로 들어갔어요.
여론조사 설문지를 보니, 다음 대선 후보 가운데 절대 투표하지 않을 인물은 누구인가요?
를 물어봤어요. 전체 여론조사 표본한테 질문한거죠.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라면 홍준표나 유승민을 제거하겠죠.
국민의당,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지지자들에게 물어보면 문재인을 제거하겠죠.
공통적으로 제거되지 않는 사람이 안철수 죠. 이게 이 여론조사의 함정입니다.
이걸 딱 준비해놓고 넘어갑니다. 이렇게 해놓고 5자대결 질문으로 넘어가요.
장 : 이렇게 의도적으로 미리 대놓고 주입하는 여론조사는 없었죠.
이 바이어스의 문제는, 공통적으로 충성도 높은 당심있는 사람이 반대하는 후보 한명씩을
찍어낸거예요. 거기서 문재인과 홍준표가 찍혀나간거죠. 안철수는 양쪽에서 모두 살아남아요.
하 : 설계를 정말 고도로 했네요.
갑 : 이게 보도에도 나오지 않아요.
장 : 그렇게 해놓고 5자대결 4자대결 양자대결 질문을 합니다.
첫번째 문재인 안철수를 질문 합니다.
언론에서 문재인 안철수 양자구도를 많이 얘기 하고 있는데 그 중 한 기사였고요.
먼저 시도한 언론이 있었어요. 쿠키뉴스가 3월 28일날 먼저 여론조사 했죠.
문재인 안철수 가상대결 하니까 문재인 44% 안철수 40.5% 지지후보 없음 11.5%
그 뒤로 문재인 안철수 양자구도가 계속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갑 : 아까전에 나온 바이어스, 그 부분이 교묘하고 중요한 부분인데요
일종의 여론조사 응답자에게 사전 세뇌를 시키는 방법이예요.
너 지금 가장 싫어하는 후보가 누구야 를 떠올리게 하고
원래 사람이 내가 지지하는 후보를 선택하는 것에 맞춰져 있지
누구를 반대하기 위해 여론조사에 응답하는 경우가 별로 없는데요
이렇게 하면 여론조사 목적 자체가 내가 지지하는 후보보다 내가 싫어하는 후보를
떨어뜨릴 후보에 포커싱을 맞추게 되거든요. 굉장히 악랄하네요.
권 : 국민의당 바른정당은 문재인 무조건 싫어하는데요.
일단 문재인 제끼고 대답할 거 아니예요.
하 : 넌센스 퀴즈에서 많이 쓰는 기법이예요. 오징어 다섯번 얘기해봐 해서
앞의 반복으로 뒤의 질문에 착각하게 하는 거잖아요.
권 : 2012년 후보단일화 놓고 윤갑희가 슬픈 방식이었다고 올린게 있었잖아요.
배신자 찾기 게임 하고도 유사한 패턴을 가진 질문이었죠.
윤 : 안철수 대 박근혜 질문, 문재인 대 박근혜 질문이 있는데요.
하 : 지지도 적합도 조사인데요 안철수 쪽에서 지지도 조사를 하자고 들고 나온거예요.
누구를 지지하느냐고 물어보면 되는데요.
질문을 두번 던져요. 안철수와 박근혜 중 누구를 지지하십니까.
문재인와 박근혜 중 누구를 지지하십니까.
양쪽 다 올라가게 되잖아요.
장 : 정권교체를 많이 바라는 사람은 이 여론조사에서 제거가 되는 겁니다.
하 : 아무리 안철수가 미워도 박근혜만큼 밉기야 하겠습니까.
권 : 솔로몬이 아이를 나누려고 하니까 아이를 포기하는 엄마의 마음인데
그 재판에서 두개를 나누자는 여자에게 아기를 주는 것과도 같죠.
하 : 안철수 펀드랑 민주당 대의원들 모아놓고 양쪽에서 하자면서 배신자 게임을 했죠.
정치를 계속 이렇게 게임화 하는건 평가 자체가 불가능할 자체로 최악이었죠.
윤 : 이런 여론조사가 최근에 여러개 생기고, 바이어스 넣어가면서 이런 결과를 만들어가는
원인이 뭘까요? 어떤 효과가 있을까요?
권 : 사람들이 여론조사에 영향 받거든요. 안철수가 괜찮은가? 다른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나보네?
하 : 그 조사를 통해서 안철수 다시 생각해볼까 하는 여론을 보수언론 진보언론 종편이 연합으로
지금 때리고 있어요. 목소리 굵었다고 강철수 되고 달라졌다. 인상을 넣어주는 거예요.
장 : 거기에 더해서 그동안 강고하게 구가되던 문재인 대세론이 깨졌다는 인상을 줄 수 있고,
그 타이밍이 하필 지난주 더불어민주당 경선이 한창 경선이던 시기에 이런 여론조사가 많이 나왔죠.
권 : 아까 그 질문이 양자대결에서 빛을 발해요.
문재인 안철수 중에 누굴 선택할거냐 하면,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이재명 안희정 지지했던 일부는 안철수로 가는거예요.
하 : 이중의 배신자 찾기 게임이 들어가는게 2012년에 있었던 안철수 대 박근혜, 문재인 대 박근혜
이게 안희정 대 문재인, 안희정 대 안철수로 고스란히 리바이벌 되는거예요.
안희정 대 안철수 여론조사 결과에는 배신자. 애기 찢어서라도 반이라도 갖겠다는 분들의
세력이 굉장히 많이 반영이 되는 거죠.
갑 : 동아일보 조사 뒤로 가면 그런 부분이 많이 나와요.
양자구도 시 안희정 대 안철수, 문재인 대 안철수 에서 굉장히 유리하게 나온걸로 되어 있어요.
권 : 동아일보 수치에서 문재인 안철수 붙으면 41.7 : 39.3 굉장히 근소한 차이예요.
2.4% 차이. 오차범위 안이예요. 여기에 누구도 지지하지 않겠다가 19% 예요.
이 사람들은 굉장히 수수한 사람들이예요. 내가 지지하는 후보가 없어.
이 사람들은 바른정당 자유한국당 지지자일 가능성이 많죠.
장 : 이런 여론조사 이유가 횡행하는 이유가 파악되었는데요.
여론조사라는 조건은 갖췄지만, 이것이 진실이 녹아들어 있는가는 다른 얘기거든요.
하 : 우리나라 대선의 구조를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어요. 상대다수 투표제.
상대적으로 높으면 되는겁니다. 노태우처럼 30%대 박근혜처럼 50%대 지지율로도
대통령이 될 수 있어요. 이 게임의 구조 때문에 모든 문제들이 다 나와요.
이 게임의 구조에서 결국 양자대결로 가요.
우리나라에서 매번 선거때마다 야권단일화, 후보단일화 얘기 나오잖아요.
이번에도 똑같은데요 여권단일화. 이에 대한 정치적 욕구가 분출되는 과정이예요.
여권단일화 해야 문재인 이길 수 있다 생각하니까 해야하는 거예요.
표가 갈리면 안된다는 게임의 구조에 충실한거죠.
여권단일화. 이게 양날의 칼인데요. 여권이 분열되어있다는 얘기예요.
야권에서는 유리한 조건이예요.
윤 : 국민의당은 여당입니다. 기존해법으로 잘 해석이 안됩니다.
하 : 국민의당이라는 유력한 존재에 대한 해석이 복합적이예요.
국민의당 어떻게 볼 것인가? 둘중의 하나죠. 여당이냐 야당이냐.
지금 현재로는 여당입니다. 여권의 하나예요.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면 국민의당도 한꺼번에 야당이 될거예요.
문재인이 압도적인 다수의 표를 얻고있는 상황에서
2,3,4등은 반문연대라는 강력한 정치적 욕구의 선으로 묶여있는 상황이고 그 핵심으로 안철수가
호출되고 있는 현실이예요. 국민의당 의원들이 민주당 출신이고 호남 출신이고 다 필요없어요.
지금은 국민의당은 여권이예요. 지난 총선에서도 마찬가지로 국민의당은 여권으로 강력하게
기능했어요. 서울수도권에서 국민의당이 여권표를 가져가서 민주당이 다 쓸었어요.
그때부터 이미 여권의 정당으로 인식이 되어왔던 거예요.
장 : 원래는 반기문 후보가 살아있을 때, 문재인 후보나 민주당 제외한 세력에서는
반패권주의 단일화였어요. 친노 빼고 친박 빼고 제3지대에서 바른정당 국민의당 얘기하다가
이 여론조사가 호남경선에서 문재인 후보가 60% 압승 거둔 직후에 나온거예요.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안희정 후보 밀어서 문재인이 못되게 하려는 공작이 있었는데
호남경선 보니까 이건 택도 없는거예요. 그래서 안희정 시나리오도 폐기가 되고요.
그동안은 안희정 지사가 반문 쪽의 상징적 존재였는데 이제는 안철수로 대표되는거죠.
안철수 후보로 단일화 해야한다 획책하고 있어요.
하 : 룰에 대해 반응하는 플레이어의 행태에 대해서는
여권단일화에 대해 평가할 수 있지만 무용합니다.
선거때마다 나오는 후보단일화의 문제는 가치와 무관하고 게임에 참가하는 플레이어들의
전략 그 자체예요. 여권단일화의 전제는 해서 이길 수 있으면 합니다.
그런데 만약 여권단일화 해도 이길 수 없다 하면 안 합니다.
예를 들어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연합하냐? 전 안될거라고 봐요. 소용이 없어요.
그래봤자 숫자가 안나오니까요.
여권단일화의 핵심키는 알파와 오메가가 숫자고, 숫자가 제일 많이 나오는 후보를 중심으로
모일겁니다. 조선일보가 안철수를 호명하는 것은 안철수가 지금 숫자가 제일 많이 나와서
그래요. 여권성향의 지지자들이 모이고 있는 점은 항상 1등 지지율입니다.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국민의당의 연합에서 중요한 플레이어는
일단 바른정당은 날아갔어요. 숫자가 안나오니까요. 어디로 가든지 신경 안써요.
오로지 중요한 것은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이예요.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의 연합이 형성될지가 중요한 포인트예요.
권 : 저는 홍준표와 유승민은 충분히 합칠 수 있다고 봐요. 합치면 플러스 알파가 생긴다고 봐요.
보수 지지자들이 조금만 뭉치면 안철수와 비슷해집니다. 그러면 안철수와 담판을 지을 수 있는
조건이 됩니다. 합치면 그게 가능해져요. 유승민 홍준표 합치면 20%까지 갈거예요.
그러면 문재인, 안철수, 유승민과 홍준표 단일후보, 심상정 4자로 돌려보면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어요.
장 :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합쳐봤자 20%가 안 나오잖아요.
지금 무응답층들이 어딘가 투표할 사람들인데 희망이 없어서 그래요.
보수지지자들이 사람을 천만명 죽여도 상관 안하는 분들이지만 분열되는건 못 참거든요.
그래서 응답을 안하는 거고요.
만일 합당한다면 해볼만 한데 생각하게 되거든요. 그래서 20%를 달성할 수 있게 되는거죠.
권 : 저쪽이 희망이 없으니까 안희정도 기웃거리고 안철수도 기웃거려요.
보수지지자들 입장에서 완벽하게 정권교체 되는거는 문재인 하나 밖에 없는거야.
나머지는 절반만 교체되는 거예요. 어차피 교체되는거 다 안 뺏기는 카드가 뭐냐.
안철수 안희정 카드를 엿보는 거예요.
갑 : 문재인 식당에 줄선 사람은 밥 한 그릇 다 먹겠다는 거고요.
나머지 사람들은 반그릇이라도 먹겠다고 여기도 가보고 저기도 가보는거죠.
하 : 안철수 단일화되어서 대통령 되면요 6개월 안에 탄핵된다고 봐요.
탄핵사유는 그때가서 만들거예요.
장 : 허수아비 대통령론 그런 얘기인가요? 어쨌든 문재인 집권을 막기위한 카드인거죠.
권 : 저는 보수단일화 가능성 있다고 봐요. 보수는 뭉칠거라고 봐요.
보수 분열했던건 이인제 뛰쳐나간거죠. 이인제 방지법 만들었잖아요.
그 압력이 분명히 있을 것이고 합칠 것이다. 이 사람들은 1987년 양김분열로
노태우가 어부지리했던 걸 꿈꿀 수 있어요.
하 : 성한용 국장이 옛날에 칼럼 썼죠. 이명박 박근혜 경선에서 붙었을 때 정말 벌거벗고 싸웠잖아요.
저 사람들 저렇게 원수지고 싸우니까 깨지겠다 싶었는데. 칼럼에서 절대 깨지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한나라당 지지자들은 저들의 분열을 바라지 않기 때문이다.
그 얘기를 들으니 머리가 상쾌해지더라고요.
지금도 마찬가지로 골수 여권지지자들이 여권의 분열을 매우 싫어해요.
약간 반론 드리면, 그때만큼 강력하진 않다.
여권지지자들의 분열반대 열망이 그만큼 강하진 않다.
갑 : 당선된 사람이 홍준표예요.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연합 하겠다 했어요.
유승민도 하겠다고 했어요. 그러니까 된다.
하 : 지금 대선에서 자당과 바당 의원들 입장이 달라요.
후보가 한다고 하면 실질적으로 바른당 의원들이 합의해서 유승민 포기하게 되는 거예요.
그런 절차에서 바른당 의원들은 백기투항하고 자당에 들어가는 거예요.
과연 의원들이 자기의 정치적 생존에 유리하다고 할건가.
장 : 하승조 소장님께선 예측엔 약하십니다. 여기까지만 말씀하시면 됩니다.
제가 정리한다면 저는 단일화가 될지 안될지 잘 모르겠고요.
다만 우리가 역사적 데이터가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민주진영이 대선폭망이 2007년이었어요.
저희가 그때 지금 자유한국당 지지자들과 비슷한 심정이었어요.
우리쪽 후보가 정동영이 되어서요.
투표 안한 분도 있고, 2002년 노무현때처럼 열심히 선거운동 안한 분들이 부지기수였어요.
그래도 25%였고 문국현 후보까지 합치면 30%였어요.
87년 민주화 독재타도 물결이 서울과 부산 전국을 흔들었던 그때 군부독재 후계자인
노태우 후보가 35%가 나왔었죠.
어찌되었든 보수세력은 25~35%는 최소 나올 것이다.
2004년 탄핵 총선 때도 한나라당의 정당득표율이 35% 정도는 나왔습니다.
보수세력의 통합성을 엿볼 수 있는게, 보수세력 입장에서 역적이 두 명 있습니다.
대선에서 두 번 졌잖아요.
김대중 때는 이인제가 배신자 였고, 노무현 때는 정몽준이 무소속이었지만 때문에 정권 넘어갔죠.
그런데 이인제, 정몽준 모두 새누리당에 다 가서 잘 안착해서 최고위원도 하고 비대위원장도
하고 있어요. 그러니 합당은 아니더라도 후보단일화는 가능하다고 볼 수 있어요.
그러면 이 문제가 발생해요.
지금 여론조사에서는 홍준표 유승민 안철수가 다 단일화가 되어서 문재인과 맞서게
시뮬레이션 여론조사 돌리고 있는데요.
이 질문이 생략되었어요. 귀하는 홍준표 유승민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가 되었을 때가 없어요.
이 사태가 현실화 되었을 때 어떤 결과가 나올지, 이게 현실화가 가능한가?
권 : 단일화 되면 공동정부를 의미해요. 가만히 생각해보면 공동정부 해야하고
적폐청산 물건너가죠.
하 : 개인적으로 한번 해봐서 안철수한테 한번 당해봐라. 생각도 합니다.
갑 : 불가능한 이유가 있어요. 30여석 국민의당 입니다. 100여석의 자유한국당 입니다.
사이즈가 달라서 각각 자존심이 달라요.
압도적 지지를 갖고있는 안철수 예요. 지지율 낮은 홍준표예요.
안철수 밑으로 홍준표가 들어간다. 두 후보간에도 심각한 문제가 있고요
지지세력간에도 이질적인 문제가 있어요. 세력에도 문제 있어요.
100석 가까운 자유한국당이 국민의당에 얼마만큼의 지분을 요구할까요.
안되는 흥정이라는거죠.
장 : 홍준표 개인 캐릭터만 봐도, 김진태에게 잘하라고 했다면서요.
그렇게 해서 안철수한테 갖다 바쳐요? 홍준표가 보면 안철수는 완전 어린애인데.
단일화가 스무스하게 될때는 97년 DJP 단일화때 딱 한번 있었어요.
그때는 의석이 국민회의가 자민련보다 몇십석 많았고요, 대선후보 지지율도 압도적이었죠.
그래서 자민련에 50% 지분 보장해주고, 내각제로 크게 양보한거예요.
의석수는 자유당 많고, 지지율은 안철수가 많고, 어떻게 협상할 거예요.
반띵해도 양쪽 다 억울하죠.
윤 : 극적으로 합의해도 지지자들은 어떻게 할 거예요.
하 : 압력을 정치적 실현하는건 전혀 다른 문제거든요. 후단협상이 되어야해요. 후보단일화 협상.
우리가 많이 해봐서 알잖아요.
장 : 정말 더럽죠. 학을 떼죠.
하 : 후보단일화 해보면 사는거 자체가 환멸이 생긴다니까요.
이번만큼 속 편한 게 없는게 후보단일화 안해도 되니까예요.
너네가 후보단일화 폭탄 해봐. 특사 꾸리고 협상단 꾸리고 여론조사 하고 한번 해봐봐.
저는 환영합니다.
장 : 후보단일화 하는 동안에는 선거운동 할 수 없어요.
그동안에 문재인 후보는 전국 돌아다니면서 표를 싹싹 흡수할 수 있어요.
갑 : 저는 그 도시락 폭탄 역할을 김종인 씨가 할 수 있죠.
하 : 요새 문재인 안까요. 금뱃지도 떼고 나가서 경제적 손실도 없고요.
여권 통합 하겠다면서요. 해보라고요. 돌아다니는 것 자체가 고마운거예요.
여권 통합하려면 후보 줄여야하는데 지금 자기가 출마하면서 후보를 늘리고 앉아있어요.
우리한테 정말 도움되는 불쏘시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니까 밉지가 않더라고요.
장 : 쉽지 않은 얘기인데 여론조사에서는 1초도 생각 안하게 훅 물어봤네요.
하 : 후보단일화. 첫번째 후보간 담판이예요. 이게 제일 쉽죠.
두번째로 당끼리 지지자 모여서 모바일 경선 하는 거예요.
세번째가 여태까지 맨날 해왔던 여론조사예요.
이 셋 중에서 뭐가 제일 쉬워보이나요?
후보담판이 제일 쉬운데 무소속 후보가 포기하는 것만 담판이 가능해요.
공당의 후보가 경선을 통해 선출 되었는데 후보를 자기가 던진다는건 말도 안돼죠.
당 없던 무소속 안철수도 그렇게 던져서 오만 욕을 먹었는데
공당의 후보가 돈은 경선으로 몇억씩 받아가놓고 던진다?
장 : 그럴 권한 자체가 없어요. 당헌당규 상으로 그럴 수 없어요.
만약 그런짓 하면 정치판에서 인생 끝나는 거예요.
하 : 그런걸 하려고 했던게 안철수 였죠.
그 다음 여론조사예요. 시간 많이 들어요. 너네들 해 봐라.
권 : 1:1 구도가 될거냐 말거냐. 가능한 시나리오가 뭐가 있겠냐.
현재까지는 다들 안된다고 하잖아요. 유일하게 가능한게 DJP연합 벤치마킹.
의석수는 새누리당 계열이 120개로 많고, 국민의당은 38석이니까 1/3수준밖에 안되죠.
대선지지율은 안철수가 높아.
그러면 이원집정부제로 안철수가 대통령해. 대신 내각은 새누리계열이 가져가는거야.
걔네들 입장에서는 어차피 정권교체니까 반그릇이라도 먹을 수 있는 카드를 찾는거예요.
안철수는 대통령이 목표기 때문에요.
국민의당하고 새누리당계열과 의석수 비율로 내각 쪼개는거예요. 총리는 홍준표가 하고요.
장 : 안철수를 과소평가하는 것 같은데요. 안철수는 이원집정부제 대통령 따위 원하지 않을거예요.
하 : 전제에 안철수 지능에 대한 확신이 있어요. 머리가 나쁘니 저거라도 좋아서 받을거다.
그러나 안철수가 평범한 초딩 지능을 가졌다면 바보냐? 내가 뭐 할건데? 장난해?
분권형 이원집정부제의 대통령은 동네개만도 못합니다.
장 : 의전은 잘 받아요.
하 : 그거 하려면 황교안인데.
장 : 박근혜는 이원집정부제 대통령 하면 제일 좋았어요.
그런데도 자기가 대통령 될 것 같으니까 이원집정부제 개나 줘라 스탠스였어요.
그런데 자기가 똑똑하고 국정 잘할거라고 믿는 안철수가 그걸 받는다?
갑 : 제일 문제가 사업하면서 한번 성공하면서 어정쩡하게 성공한 사람이 자기가 성공한 방식을
계속 시도하게 됩니다. 지금 안철수가 하나 적중했어요. 일대일 구도가 될것이라는게
언론의 부스팅을 받긴 했지만 적중했잖아요. 두달전 이전부터 계속 꿈꿔왔던 내가 대통령이 되는
구도가 너무나 확실한데 뭐하러 허수아비가 돼요?
장 : 안철수는 이미 머릿속으로 대권 잡았어요. 우리 상식하고 다릅니다.
안철수 후보는 이전에 그런 발언 많이 나왔는데, 이번이 첫번째 성공이 아니예요.
안철수는 자기를 3김과 비교해요. 3김이후로 최초 독자세력 만든 자기는 김영삼 김대중 급이라고
생각해요.
권 : 안철수 입장에서는 이번에 개헌 안되었기 때문에 5년 대통령 하는거예요.
그러면서 새누리당과 연정하는거죠. 그리고 개헌하면 자기는 해당 안되는거죠.
하 : 불세출의 정치인 김대중 대통령도 DJP 연합 하면서 미쳐버리려고 했는데요.
갑 : DJP 연합 성사되는데 2년 걸렸어요. 95년 지방선거부터 연합공천하고 선거연대 하면서
실무협상만 거의 반년 넘게 했어요.
하 : 그렇게 연정으로 들어갔던 당의 말로가 어떻게 되었는가.
자민련이 지 혼자 끓는 물 속으로 들어가서 삶겨졌죠.
장 : 2000년 총선서 자민련이 17석 18석 내서 새천년민주당에서 교섭단체 만들어주려고 의원 꿔줬죠.
하 : 그 다음 선거에서 김종필이 비례1번 받았는데 당선 못했죠. 그 3%가 안나와서 은퇴했잖아요.
갑 : 된다면 어떻게 되는가.
권 : 된다면 난관이 또 있어요. 호남이 기다리고 있어요.
국민의당은 그렇게 시도하는 순간 끝장나는 거예요. 안철수도 같이 끝나요.
그러면 문재인이 좀 밉고 삐쳐서 안철수한테 갔던 표들이 다시 연어처럼 되돌아와요.
하 : 국민의당 의원들의 판단이 안되는 거예요. 자유한국당과 합친다면 미쳐버리는거죠.
권 : 이게 DJP 연합이랑 다른거죠. 그때는 정권교체라는 숙명적 과제를 위한거였는데.
지금 이거는 정권교체가 아닌 거거든요.
하 : 안철수 대통령 만들어주려고 호남당이 박근혜의 졸개들과 연정한다? 이게 이해됩니까?
갑 : 동아일보 자세히 보면 국민의당 지지자들 대상으로 물어본 질문이 하나 있어요.
반문재인 연합에 찬성하냐 반성하냐 질문이 있었어요. 매우찬성 20% 대체로찬성 30%정도 였어요.
반 정도가 이탈합니다. 충분히 숙고하지 못한 질문인데도 50%가 거부감이 나온거예요.
선거캠페인 벌어지면 우리진영이 '이건 공동정부이고 정권교체 아니다' 캠페인 하게되면
다시 표가 우수수 돌아오게 되는거죠.
장 : 우리가 2012년 협상과정에서 안철수 하는 것 보고 오만 정이 다 떨어졌듯이
지지자들도 지치고, 국당의원들이 역사적 완전히 패망 전례가 있잖아요.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 때, 자유민주당이 60여석 되었어요.
탄핵하기 위해 한나라당과 손잡고 나서 9석. 광주 6개 지역구에서 전멸.
그때 비례1번 김종인.
그렇기 때문에 국당 국회의원들이 탄핵기억하고 있다면 자기 정치생명 위해서는
쉽지 않습니다.
하 : 지금 하면 선거연합은 곧 연정이예요. 연정이 대통령제에서는 너무 불안정해요. 자체가요.
왜냐면 연정 깨는게 대통령이 손 한번 까딱하면 깨져요. 총리 장관 누구 주는 걸로 깨져요.
의원내각제에서도 깰 수 있어요. 총선 다시 하면 돼요.
대통령제에서는 대통령이 마음만 먹으면 바로 깨져요.
장 : 총재적 대통령제 연정은 그나마 가능한데요. 지금은 제왕적 대통령도 아니고
제왕적 총재도 아니예요. 내각 몇자리 나눠줬다고 누가 충성해요.
갑 : DJP 연합은 DJ랑 JP만 쇼부치면 되었는데요 이제는 안돼요.
하 : DJP 연합과 안희정 대연정 비교하시는 분 계신데요.
전혀 달라요. DJP 연합은 연정의 대상이 특정되어 있어요. DJ가 JP와 연정하겠다고
국민에게 의사를 묻고 그 의사를 받은거예요.
그런데 지금 연정의 모습은 대통령 되면 내 뜻과 맞으면 연정 할 수 있다는 거예요.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연합도 마찬가지예요. 연합은 우리가 알아서 할게요.
상황보고 협상해서 할게요. 이런건 말도 안됩니다.
장 : 밀실야합이죠. 대선 한달 앞두고 한다면요.
DJP 연합은 당시 2년동안 국민들한테 얘기하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도 야합이라고
두고두고 까였는데, 대선 한달 앞두고 장난해요?
권 : 그리고 DJP 연합은 야권끼리의 연합이었어요. 그러니까 정권교체 였죠.
지금은 정권교체도 아니고, 정당정치에 적대적 행위죠.
정당정치 얘기하는 사람이 이렇게 하면 안되는 거예요.
하 : 진짜 산수로만 보는거죠.
권 : 자유한국당 바른정당이 후보단일화를 한다는 동아일보 여론조사 살펴보니
거의 반반 이예요. 반대가 더 많아요. 실제로 단일화해도 문재인이 압도적으로 이겨요.
반대하는 사람은 이쪽으로 올 수밖에 없어요.
하 : 만약 한다면 DJP 아작났고 JP가 아작났어요.
누군가 하나는 끓는 물 솥으로 들어가야 해요. 누가 들어가겠습니까?
권 : 저같으면 대연정 만약 얘기하려면 차라리 차기정권에서 의원내각제를 공약으로 내겠죠.
한국정치를 구조를 깨기위해서는 서로다른 정당끼리 연합정부 구성하고
의회해산 쉬워지게 만든다면 의원내각제를 공약으로 만들어서 승부를 내겠다 해야죠.
장 : 이런 컨설팅은 자제해야하지 않을까요. 들을 수 있어요.
앞으로 자유한국당 바른정당한테 컨설팅 금지.
결론은 첫번째 여론조사가 말도 안된다. 꿈같은 여론조사다.
두번째 이 여론조사대로 현실화되기 굉장히 힘들다. 세번째 만약 현실화 되어도 땡큐다.
물론 지지자 당원 입장에서는 당연히 경계심을 가져야 하지만 쫄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다음 42, 43회 안철수 후보를 주제로 방송하겠습니다.
문재인 안철수 양자구도 여론조사는 조사 자체가
사전세뇌방식으로 이루어진 말도 안되는 조사였습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이 야합하여
안철수로 후보단일화가 쉽게 이뤄질 것 처럼 여론조사는 얘기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성사 가능성이 거의 없습니다.
자유한국당 따로 경선했고, 바른정당 따로 경선했고, 국민의당
따로 경선했는데, 누가 무슨 권리로 각 당의 당헌 당규를 내팽개치고,
막대한 경선비용들을 꿀꺽하고,
소속 국회의원의 의사와 지지자들의 뜻을 무시하면서까지,
자기들끼리의 단일화를 하겠다는 것인지 모르겠네요.
민심은 똑똑히 지켜보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되려는 욕심만으로 안철수가 박근혜의 졸개들과 손을 잡는지.
자신을 국회의원 만들어준 호남을 국민의당이 배신하는지.
문재인에 대한 편법과 네거티브가 얼마나 횡행하는지
국민들은 똑바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출처] 권갑장 : 충격적인 문재인 안철수 양자구도 여론조사의 진실|작성자 경인선
[출처] 권갑장 : 충격적인 문재인 안철수 양자구도 여론조사의 진실|작성자 경인선
출처 | http://blog.naver.com/sunfull-movement/2209763398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