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생각해봅시다.
그렇게 섭섭한 감정도 많고 욕까지 할 정도로 개인적으로 좋지 않게 보는 사이트(오유)를 위해서
자기 시간 버려가면서 활동하거나 정보글을 보급해오고,
차단당해도 계정을 두 번씩 더 파서 그 일을 계속 해왔다면 그건 나름대로 대단한 거 아닌가요?
만약 자신이 그토록 싫어하는 여시의 결백(...이라기보단 요즘 상황으로 봤을 땐 정당방위 쯤)을 위해 활동한다고 생각해보세요.
법적 자문도 구해보고, 오해 여지가 있는 캡쳐에 대해선 해명도 하고, 이걸 외부로 퍼다나르는 피곤한 일입니다.
분명 신물이 밑에서부터 올라오고, 위에는 구멍이 뚫리며, 몸 일곱 구멍에서 피가 치솟고, 수명이 분 당 1년씩 줄어드는 기분을 맛보겠죠.
거기다 운 나쁘게 부털도 두 번 정도 당해서 이게 세번째 가입이네요. 무슨 생각이 들까요?
혐오하는 것을 "위해" 뭔가를 한다는 건 그렇게 유쾌한 행동이 아닙니다.
근데 그걸 하셨어요. 약 한 달 여 동안 말입니다.
잘 생각해보세요.
누가 누구를 먼저 저버렸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