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퇴근해서 아주 작은 1.5룸에서 소주한병 까놓고 JTBC를 80인치 스크린에
쏴서 보는게 하루의 마무리였습니다.
모니터로 봐도 그만인것을 뉴스룸을 기어코 프로젝터 소음에 시달려 가며 풀 볼륨 큰 화면으로
감상하려던 것은 그들이 적어도 정상적으로 공평한 논조를 내는 방송국이라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근데 어제 부터 상황이 이상하게 흘러 갑니다.
그리고 오늘 확신했습니다. 더 이상 손석희와 JTBC는 적어도 저 개인의 마음을 위로해줄 방송은 아닙니다.
네 안철수 띄우기 맘대로 해도 됩니다. 그런데 적어도 손석희 씨가 3월 20일에 앵커브리핑에서 내세웠던 이야기에 입각해서
방송을 해야 하는게 맞는거죠.
본인들에게 피해가 가는 가짜 뉴스들에는 그렇게 민감하게 대응하면서 본인들이 실수한 부분은 어물쩡 넘어가는
그 정신 저는 그게 오늘로써 제 눈에 명확하게 보였습니다.
네 계속 그렇게 하세요. 저는 선거일에 제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는 것으로 제 행동을 대신할 것이고
JTBC 뉴스룸을 다시 보지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