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재밌는건 안철수는 플러스 알파 요인이 상당하는거죠. 이 지지율은 본인의 고착된 지지율이 아닌 다른 후보의 지지율을 상당수 가져오는 겁니다.
이 수치는 최대치는 예상가능하지만 최소치는 예상이 불가합니다.
양자대결일 경우 홍준표를 유승민을 찍을려던 유권자들은 안철수를 대부분 찍을 것입니다. 하지만 다자대결로 갈경우 홍준표 유승민 지지자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 알수가 없습니다. 전략 투표를 할지 그냥 밀어 부칠지는 아무도 알수가 없고, 그건 여론조사에서도 명확하게 나타낼수 없습니다. 당일 되어봐야..투표함 까봐야 알 수 있습니다.
가장 무서운 시나리오는 홍준표, 유승민 모두 후보 사퇴를 하고 문재인 안철수 양자대결이 되는 겁니다. 근데 이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겠죠.
유승민, 홍준표가 동반 후보 사퇴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뼈아프지만 문재인은 이길 수가 없습니다.
양자대결로 가면 안철수는 보수표 플러스 알파로 제법되는 중도 진보 표도 잠식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지난 대선 박근혜 득표율을 상회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양자대결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할테죠. 아무리 반문이 뭉친다해도 국당 자유당 바른당이 한배를 타는일은 없을것입니다.
안철수가 홍준표와 유승민 표를 얼마나 가져갈지가 이번 대선의 최중요 포인트 입니다.
여론조사와 투표함의 실제 결과는 많이 다를 것 입니다.
문재인 지지자는 오직 문재인만을 생각하며 투표당일 확신에 차서 투표를 할테죠.
하지만 유승민 홍준표 지지자들은 투표소에 가서도 고민을 할 것 입니다.
이번 대선의 최종 캐스팅 보트는 유승민 홍준표를 지지하는 유권자 일것입니다.
앞서 알했듯이 문재인의 득표율은 43~48 정도로 확정적입니다. 변동 가능성이 제로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다자구도로 끝까지 간다면 문재인의 당선 가능성은 90프로 이상입니다.
그 10프로의 변수가 유승민 홍준표 유권자들의 선택이겠죠.
문재인에 대한 네거티브는 아무 효과가 없습니다. 어차피 문재인을 뽑을사람은 문재인이 사람 죽이지 않는 이상 문재인 뽑습니다.
그리고 반문재인 유권자가 문재인 찍을 확률도 제로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안철수의 표는 그렇지 않습니다. 엄청난 변수가 존재합니다.
전 개인적으로 네거티브 선거전을 굉장히 싫어합니다.
정책적 선거전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오늘 낮까지만해도 제발 정책 선거 하자...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이번 선거 네거티브전으로해야 문재인에게 유리합니다.
문재인을 찍게 하는 선거전은 무의미합니다. 문재인을 찍을 사람과 찍지않을 사람은 이미 정해져있습니다.
문캠은 안철수를 안찍게하는 전략으로 가야합니다.
그럼 무조건 이깁니다.
암튼 이번 대선은 정말이지 투표함 까보기 전 까지는 절대 알수 없는 선거가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