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쏠 남징어입니당.
좋아하는 후배가 생겼어요. 근데 저 혼자만 좋아하는 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얼마전 둘이 처음으로 영화보러 가고 밥도 먹긴 했는데 그 아이는 제가 그냥 친한 오빠로 느껴지는 건지..
아무튼 본론으로 들어가서요
카톡 말고 카페같은 곳에서 둘이 막 웃으면서 대화하다가요
저번엔 그 아이가 "올해 크리스마스도 솔로이려나.." 라고 하기도 하고
오늘은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서 반가웠는데 그 아이는 CC라고 하더라구요ㅋㅋ"라고 하기도 하고
두번 다 거기서 대화가 잠시 끊겼었구요
솔직히 뭐라고 답변해야 될 지 모르겠어서 두번 다 그냥 다른 화제로 돌렸어요.
전 뭐 약간 부끄럽고 뻘쭘했지만 몇 초뒤에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대화 이어나갔구요.
이런 말을 하는 의도가 뭘까요? 그냥 여자애들끼리 이런 대화를 많이 하나요?
제가 좋아서 하는 표현인지 아님 그냥 혼잣말인지 도통 헷갈리고 모르겠어요ㅠㅠ 여자는 너무 어려워ㅠㅠ
괜히 착각하고 들이댔다가 쪽팔림만 당하는 게 아닐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