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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매우스압주의] 집에서 블루 애쉬(?)로 셀프 재염색을 해보자!
게시물ID : fashion_1237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박만능
추천 : 20
조회수 : 3528회
댓글수 : 60개
등록시간 : 2014/09/26 19:47:26
 

http://youtu.be/Nb9wXPPx31U
 
(BGM : 신윤식 - 비,바람 1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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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에 집에서 애쉬 블루로 셀프 염색을 해보자!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fashion&no=120960&s_no=8743634&kind=member&page=1&member_kind=total&mn=359732) 하는 글을 썼던 사람입니다.
 
그 때 반응이 괜찮아서 참 좋았었는데...... 허허허
 
그 후로 밖에 나가지 못하고 결국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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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머리색이 빠져버리고 말았습니다.
 
그 사이 검은 머리도 엄청 자랐구요..........................
 
그래서 저는 기껏 염색까지 했는데 밖에 한번 못 나가본게 억울해 남은 염색약으로 재염색을 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지난번엔 애쉬 그레이 + 블루 실버 6:4 비율이라 애쉬 블루였으니, 이번엔 남은 염색약 블루 실버 + 애쉬 그레이 6:4 비율로 하니 블루 애쉬가 되겠네요.
 
어쨌든 과정은 지난번과 다를게 없으나, 이번 글은 염색 방법보다는 남은 염색약의 재활용 가능여부가 관건이겠군요.
 
그리고 염색 된 머리에 재염색을 했을 때 나오는 결과 (머리털은 얼마나 더 개털이 되는지, 과연 염색이 잘 드는지) 를 실험 해보겠습니다.
 
 
 
 
(*주의* 이 글은 작성자가 낮술을 먹어 음주 상태로 작성되었습니다. 낮술의 원인이 궁금하시면 글을 끝까지 읽어주시면 됩니다. 마찬가지로 문제시 빠른 반성과 함께 빛의 속도로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 준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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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 남은 앰플, 염모제, 산화제, 염색볼과 염색빗 그리고 장갑이 되겠습니다.
 
지난 번과 동일한 준비물입니다.
 
사실 검은 머리가 꽤 자라 탈색을 한번 더 할까 했지만 엄청나게 귀찮기 때문에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어차피 해도 못나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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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염색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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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쓰다 남은 염색약을 꺼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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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염색약이 남으면 아까우니 안 쓰는 연필 두개를 꺼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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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 하나로 이렇게 쓱쓱 밀어 끝에 남은 염색약까지 모두 앞으로 모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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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염모제 뚜껑을 연 뒤 염모제를 연필 두개 사이에 끼워 쭉쭉 밀어줍니다.
 
가진게 쥐뿔도 없으니 염모제라도 아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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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잉????? 그런데 염모제 색깔이 심상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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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다행이 속은 괜찮은 것 같네요. 아마 겉부분만 산화돼서 변색된 것 같습니다.
 
안심하고 쭉쭉 짜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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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짠 염모제.
 
근데 어디선가 많이 본 것 같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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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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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에 놓으면 더 불쌍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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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똑같잖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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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먹고 조울증이 왔나...
 
어쨌든 다른 염모제도 같이 짜주도록 합니다.
 
오오 전꺼보다 더 잘 펴졌네요. 이것까지 전부 다 짜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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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불쌍함이 두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쌍불쌍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뭐야 커플이네? 커플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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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제가 잠시 흥분했나 봅니다. 일단 진정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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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짜준 염모제 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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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플을 잊지않고 뿌려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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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열심히 섞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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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모제와 앰플이 골고루 섞였다면 이제 산화제를 넣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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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시 열심히 섞어준 뒤, 염색약이 완성이 되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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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갑을 낀 뒤 완성 된 염색약을 들고 화장실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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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것이 염색하기 전 모습입니다. (머리 떡진거 아니고 앰플 바른거에요 진짜에요)
 
전에 애쉬 블루로 갓 염색했을 때와 비교하면 색깔이 많이 누르스름(?)해 졌네요.
 
실제로 보면 풀때기(?)색 마냥 누런 초록색으로 보입니다.
 
파 사와서 까먹고 냉장고에 며칠 안 넣어두면 나는 그런 색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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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머리도 꽤나 많이 자랐습니다.
 
이제 파란 빛은 거의 잃은 것 같네요.
 
대충 머리 상태를 파악했으니 바로 염색을 시작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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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하는 건 재염색이니 뒷머리 끝부분부터 시작하지 않고 검은 머리가 자란 뿌리 부분부터 바르기로 합니다.
 
원래 모근 부분은 체온 때문에 가장 마지막에 발라야 한다지만 새로 자란 머리는 검은색이고 다른 부분은 탈색과 염색이 되어있다는 걸
 
감안하며 차근차근 염색약을 발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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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색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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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색약을 모두 발라주었습니다.
 
옆머리가 너무 지저분하게 많이 길렀죠?
 
옆머리까지 염색약이 묻은 건 조만간 저 옆머리를 잘라버리기 위해서랍니다.
 
근데 뭐 밖에 나갈 일이 있어야 머리를 자르던가 말던가 하지.....
 
어쨌든 머리에 염색약을 발라 둔채로 30분을 기다립니다.
 
 
 
그런데 항상 누워만 있다가 오랜만에 앉아 있으니까 힘이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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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십분이 지났습니다.
 
염색약 색이 어둡게 변했네요 후후 이제 머리를 감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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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감은 후의 모습입니다.
 
확실히 전보다 더 어두운 감은 있지만 역시나 물기가 있는 상태에선 잘 모르겠네요.
 
머리를 말리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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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 머리를 모두 말린 결과입니다.
 
뭐...뭐야, 그레이 비율 6보다 이게 더 이쁘잖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게 더 애쉬 블루 같잖아!!!!! 누가 그레이 비율을 더 많이 잡으라고 그런거야!!!!!!!!!!!!!!!!!!!!!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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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통수의 모습입니다.
 
전에 그레이 6, 블루 4로 한 것 보다 훨씬 더 만족스럽습니다.
 
앞으로 다시 애쉬 블루를 하게 된다면 블루 6, 그레이 4로 비율을 잡아야겠군요.
 
아, 그리고 오래된 염색약이라도 산화제랑 섞이지만 않으면 써도 괜찮을 것 같네요.
 
그리고 염색 된 머리에 다시 염색을 하는 건 같은 계열의 색이라면 문제 없다는걸 확인했습니다!!
 
여러모로 만족스러운 결과입니다.
 
그럼 역시나 놀러 나가고 싶으니 머리 손질을 하..........기 전에
 
전에 당한게 있으니 연락을 먼저 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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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예!!!!!!!!!!!!!!!! 어예어예!!!!!!!!!!!!!!!!!!!!!!!!!!!!!!!!!!!!!! 와자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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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사람이 죽으라는 법은 없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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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기쁜 마음은 잠시 가라앉히고 갈아입을 옷을 찾으러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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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헤헤헤 뭐 입지
 
날씨도 쌀쌀해졌으니 작년에 사놓고 한번도 못 입은 바지나 꺼내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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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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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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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아니야....... 그럴리가 없어......
 
새 옷은 포기하고 다른 옷을 입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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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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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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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그래 별로 안 좋아하긴 하지만 청바지, 청바지를 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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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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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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