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주 일요일 친구와 함께 옆 가까운 근처 마을들로 마실을 다녀왔어요.
너무 잘 보존된 모습들이 참 부럽더라구요.
여기는 개인소유의 성이고 현재도 사람이 살고 있는데
5유로 정도의 입장료를 내면 구경할 수 있어요.
성에 사는 기분은 어떤 느낌일까요...
앞 마당에 있는 무언가.. 탈곡기라고 하나요?
곡식을 뭐 어떻게 하는 그런 기계인듯..
담벼락만 봐도 오래되었구나.. 하고 느낌이 확 오네요.
여기가 이 성에서 제일 흥미로운 곳이었어요.
오래된 물건들을 그냥 잘 넣어 둔곳인데 막 넣어 둔듯 하면서도 정리가 잘 되어있더라구요.
파노라마로 찍어본 사진인데 사진에 보이는 작은 서랍 같은 것들 속에
오래된 프랑스 지역별 지도가 들어있어요.
서랍을 열어보면 저런 통이 들어있답니다.
물론 통은 열어보지 않았어요.
프랑스 친구왈, 지도는 들어 있지 않대요.
이거 너무 귀엽지 않아요? ㅋㅋㅋ
소방차입니다. ㅋㅋㅋㅋ 물통이 너무 작아서 작은 불만 끌수 있을 듯 ㅋㅋ
소방 호수가 너무 신기해서 가까이 한 번 더. 아주 단단한 가죽이더라구요!
중세시대 영화에서 나오는 마차 같은 것들도 한켠에 줄세워져 있었어요.
요건 좀 근래 같죠?
차에 대해 지식이 없어서 잘 모르겠네요..
여기는 말 안장 보관하는 곳
이건 잘 모르겠네요.
말 털 빗는 것과 물통인것 같기도..
나 오래 되었습니다~ 하는 문들!
안쪽에서 바라보면 이렇게 생겼어요.
벽에 새겨진 무늬들이 좀 루이비똥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ㅋㅋㅋ
엄청 큰 벽난로
예전에 무도회나 파티를 열었을 것 같은 홀
음.. 이건 용도를 모르겠네요
여기부터는 다른 성이에요!
여기는 실내 일부도 개방해서 좋았어요.
갑자기 비가 오기 시작해서 친구가 빠른 걸음으로 뛰어가고 있군요!
오래된 우물.
이곳은 성 입구 들어가기 전부터 얼마의 거리를
이렇게 그대로 보존해 놓아서 중세 마을에 온듯한 느낌을 느낄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마차들이 대기타고 있군요.
옛날 집들은 문이 아주 작아요.
프랑스 사람들도 예전에는 작았나봅니다.
마굿간의 문인데 너무 오래되어서 새 문을 달아 놓았는데
오래된 문은 따로 떼어 전시해 놓았어요.
첫 방 부터 아주 화려해요.
샹들리에, 벽도 아주 고급 천 같은 걸로 장식되어 있어요.
가구들이 온 몸으로 비싸다고 말하는것 같네요.
너무 이쁘죠?
벽에는 곳곳에 선조들의 그림을 걸어서 장식해 두었어요.
이 분은 우리에게도 익숙한 키 높이 신발 신으시는 분
일부의 방만 개방해 놓았는데
자세히 보면 탁자위에 사는 분들 사진들이 있어요.
여기는 침실
침대에 누워서 바라보면 이 그림들이 보이겠네요.
이런 방에서 공부하면 공부가 술술 될 것 같아요.
마을에서 바라본 성.
저는 개인적으로 박물관, 미술관 이런거 별로 안좋아하는 성격인데요 -0-;
물건들은 멀리서만 바라보는게 조금 지루한 느낌을 준다고 할까..
그래서 얼마나 멋스러운지 잘 못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이렇게 마을 전체가 하나의 유산 처럼 잘 보존되어 있으니
박물관을 싫어하는 나라도 우와~ 우와~ 하면서 보게 되더라구요.
우리나라도 옛모습을 더 잘 보존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네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