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라운드에서의 삼성 내전을 피하고 싶은건 아주 당연한 심리일거임.
근데
오늘 삼성블루의 경기가 주작이 아닌 이유는 너무많음
데프트의 눈물도 그렇지만
삼성블루가 속한 조 자체가 어느팀이 삼성블루와 진출할지 명확하게 우열을 가리기 힘든조편성인데다가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사람이라면 기왕 고의패배로 4강에서 화이트를 피할거라면.
일단 목,금 경기는 안전빵으로 이겨놓고
토,일요일날 눈치봐가면서 확실한 2위팀에게 한두게임만 지면서 일단 8강 진출을 확정해놓은 상태에서
순위결정전을 가서 일부러 져준다는 식으로 삼성 블루가 조 2위가 되고
그팀을 1위로 보내서 4 강에서 삼성 VS 삼성을 피하자는게 보통 머리를 가진 사람의 전략일텐데
벌써부터 프나틱에게 지는건 너무 위험부담이 큰데다가 다데가 작년에 광탈해본 경험도 있고
심지어 프나틱이 경기력이 너무 들쑥날쑥한다고 모두가 입모아 얘기하고 있었고
중국팀을 놔두고 프나틱을 1위 만든다는것도 좀 앞뒤가 안맞음
그리고 가장 결정적인건 삼성블루가 화이트 만나면 요즘 많이 이기는 추세인데 뭐하러 삼성블루가 위험부담 감수해가면서
금요일경기에서 OMG도 아닌 프나틱에게 져줌?
고로 걍 다데의 자신감 + 설욕하겠다는 욕심 + 나머지 팀원들의 롤드컵 생소함 등등
모든게 맞물려지면서 걍 진듯.. 그리고 처음부터 게임이 좀 꼬이기도 했고
님들 롤 많이 해보셔서 다들알겠지만
친구들끼리 10명 모아서 내전해보면 늘 이기던 조합인데도 초반에 삐끗 하면
잘 안이겨지기도 하고 그렇잖슴? 게다가 프나틱이 허접팀도 아니고 ;;
하튼.. 저는 솔직히.. 욕해도 할말없는데 주작할수 있다고 생각했음
심지어 이런건 올림픽등에서도 공공연하게 나오는 어떻게 보면 팀전략임.
같은 나라끼리 예선에서 안만나게 하려고 일부러 져줄선수를 꾸려서 같이 가기도 하고..
솔직히 공정하게 해야 하는게 맞는데.. 그 선수가 나라면.. 그 코치가 나라면..
동반진출이나.. 상위라운드에서 내전 피하기는 당연히 욕심나는거일수밖에...
근데.. 삼성 블루가 주작을 하든 안하든 그건 알수없지만
적어도 오늘 프나틱과의 경기는 아니었음 ㅋ
모든 정황상 주작이 아님 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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