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PGR
미국 콜로라도 주에서 교과 과정을 개정하면서 미국 역사 시간에
"미국 역사의 긍정적인 면과 그 유산을 강조함으로써
학생들의 애국심을 고취시키고 책임감있는 시민으로 키우도록"
또한,
"미국 역사에서 벌어졌던 시민 불복종 운동이나 사회 불안,
불법 행위들에 대한 이야기들은 되도록 강조하지 않는 방향으로"
가르치도록 지침을 넣었습니다.
그게 알려지고 나니 고등학생들이 들고 일어났습니다.
"흑인들을 잡아다가 노예로 쓰고 나가사키에 핵무기를 떨어뜨린 게 창피하니까 이렇게 바꾸려는 거지요!"
- 고등학생 Casey Andrew
그리고 이 친구들이 수업을 거부하면서 길거리에서 데모를 시작했습니다.
사흘째 수업을 거부하고 역사 시간에 교실을 나오는 학생들
'항의하는 시민이 진짜 애국자임' '
내 학교고 내 교육이고 따라서 내 의견이 중요한 거요'
'책을 읽지 않는 자들이 책을 두려워한다'
'시민 불복종 운동이야말로 애국이다'
'그들이 죽은 건 우리가 잊어버리라고 그런 게 아니다'
'우리는 선생님들 편임'
뭐 미국 사람들 중엔 대체로 멍청하고 싸구려 국가주의로 무장한 사람들도 참 많긴 한데,
그래도 저런 면도 있는... 신기한 나라입니다.
어쨋든....
깨어있는 아이들과 어른들이 나라의 미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