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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두달간 살았던 만돌이와 순이
게시물ID : animal_1045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만해99
추천 : 3
조회수 : 36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9/27 20:32:02
동게에는 첨 글 써봅니다.
참 슬픈 사연입니다. 꺼윽.. 꺼윽..
 
2010년도에 기르던...
터키쉬 앙고라 순이와
러시안 블루 만돌이 입니다.
 
만돌이는 한.. 2개월 된애기였고..
일주일뒤 입양한 순이는 약 3개월 된 터키쉬 앙고라 였어요..
 
 
 
만돌이가 혼자 입양와서는 잘 놀았죠.. (물론 2~3일간은 구석에 숨어서 나오지도 않고 밥도 안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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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중에 18시간은 잠만 잤습니다. 저녁에 불키면 눈가리고 잤습니다. ㅋㅋ
그러다가 제가 자기 시작하면 우다다다다다다 뛰어다니며 제 배를 마구 밝고 다녔습니다.
 
 
그러다가 경쟁자가 등장합니다. 한달정도 먼저 태어난 터키쉬 앙고라 순이가 입양왔습니다.
 
첫대면부터 누가 알려주지도 않았을텐데 몸을 크게 만들며 온몸의 털을 세우더군요 ㄷㄷㄷ
 
그렇게 한 30분간 서로 대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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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긴장의 나날들이 약 4, 5일 지속되었던것 같아요.. (참견하지 말구 냅두라더군요 ^^;)
결국 서열은 순이 -> 만돌 -> 집사 로 정해진거 같지만.. 그둘이 그 이후엔 잘 놀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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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나스로 만돌이 똥눌 때 표정입니다. 똥눌때랑 오줌눌때 표정이 다릅니다.
약간 눈 반즘 감고 졸린듯한 표정을 하면 똥 누는겁니다.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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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렇게 친해졌죠 ^^;;


 
 
 



그렇게 저 두녀석과 행복하게 지내기 시작한지 두달? 쯤 될 때..
녀석들을 입양보냈습니다.
저는 원래 알레르기 비염이 있고 한데..
만돌이 처음 왔을 때부터 하루에 알레르기 약을 3, 4번씩 복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콧물이 정말 줄줄 줄 흘렀죠..
 
그래도 참 좋았어요 재밌었고 ㅠ.ㅠ
 
그런데 어느날 자다가 갑자기 숨이 막혀서 깼습니다.
일어나보니 숨이 잘 쉬어지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고는 겨우 회복이 되었고 그 이후로는 각방살이를 하다가..
결국 고다에서 좋은분을 만나 입양 보냈죠..
보낼때 울었어요 헐..
 
그래서 전 오유에서 만날 고양이 사진 보면 즐겁다가도 슬픕니다.
떠나보낸 만돌이 순이가 그립기도 하고.. 앞으로 난 고양이를 못기르는 구나 하는..
슬픔 때문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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