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서울대임용심사위원회 심사위원은 당시 '안철수 교수를 데려오려면 김미경 교수도 같이 데려와야 한다는 것을 전제로 심사가 진행됐다'고 말했다.
2011년 6월 안철수 후보가 서울대 융합과학대학원장으로 취임한 바로 다음 날 김미경 교수를 서울대 정교수로 뽑기 위한 심사위원회가 열리는데 당시 심사에서 연구 실적과 전문성에 대한 평가가 엇갈려 논란이 벌어짐. 당일 결론을 못내 10여 일 뒤 다시 회의가 열려 14명 심사위원 중 '찬성 8명', '반대 6명'으로 통과되는데 이에 반발해 심사위원 한 명이 위원직을 그만둠. 그리고 한 심사위원은 익명으로 아래와 같이 전함.
또한 서울대의 교수 특채 규정에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해당 단과대학이나 대학원이 요청하도록 돼 있는데(안철수 후보 융합대학원장 임명도 절차상 그렇게 함) 김미경 교수는 애초부터 의대가 아닌 대학본부 차원에서 특채가 추진됨..
서울대의 한 관계자도 '김 교수의 임용 과정에 제3자의 역할이 있었다'고 익명으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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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후보 측은 안 후보가 융합대학원장에 임용되는 과정에서 부인의 임용을 서울대 측에 제의하거나 제안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