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서 또 출근하고 근데 내일도 또 출근하는 날이라고 생각하니까 막 갑자기 죽을 것 같았는데 이어폰이 없어진거예요 노래도 못 들으면서 출근할 생각하니까 폭발해서 울 뻔했음 이게 뭐라고... 출근길에 그냥 이어폰 하나 샀네요
그냥 요즘 정말 사소한 일, 별 거 아닌 걸로 울컥하거나 폭발해요 얼마 전에는 일 때문에 퇴근이 늦어져서 드라마를 앞부분 놓쳤는데 그게 그렇게 서러운 거예요 내가 드라마 하나도 제대로 못 보고 살거면 왜 사나 싶어지고 되는 일이라고는 하나도 없는데 이런 것까지 내 마음대로 안 되는건가 싶고..
이런식으로 진짜 사소한 일 때문에 하루에도 몇번씩 다 때려치우고 싶다가 괜찮아졌다가... 감정조절이 잘 안되는 기분이예요ㅠㅠ 남의 별 거 아닌 행동에도 괜히 짜증이 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