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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피곤해서 화장도 못 지우고 잤는데
게시물ID : gomin_8863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WNoa
추천 : 2
조회수 : 485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3/10/31 10:19:50
일어나서 또 출근하고
근데 내일도 또 출근하는 날이라고 생각하니까
막 갑자기 죽을 것 같았는데
이어폰이 없어진거예요
노래도 못 들으면서 출근할 생각하니까 폭발해서 울 뻔했음
이게 뭐라고...
출근길에 그냥 이어폰 하나 샀네요

그냥 요즘 정말 사소한 일, 별 거 아닌 걸로 울컥하거나 폭발해요
얼마 전에는 일 때문에 퇴근이 늦어져서 드라마를 앞부분 놓쳤는데 그게 그렇게 서러운 거예요
내가 드라마 하나도 제대로 못 보고 살거면 왜 사나 싶어지고
되는 일이라고는 하나도 없는데 이런 것까지 내 마음대로 안 되는건가 싶고..

이런식으로 진짜 사소한 일 때문에 하루에도 몇번씩 다 때려치우고 싶다가 괜찮아졌다가...
감정조절이 잘 안되는 기분이예요ㅠㅠ
남의 별 거 아닌 행동에도 괜히 짜증이 나고..

왜 이러는 걸까요ㅠㅠ
이런 내가 정말 싫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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