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오일 아침부터 저녁 까지 일을 해서 주말이 오기만 기다려서 

동네 한바퀴를 크게 돌며 스트라바에 있는 타임어택 3.3 킬로 기록도 올릴겸 

즐겁게 자전거를 타고 나왔는데 체력분배와 기록향상에 너무 집중해서 

작은 돌을 밟고 빵구가 났네요... ㅜ.ㅜ

쉬벌 하고 유턴해서 집으로 돌아가는데

로드 탄 사람들이 느린 나를 앏질러 가는데...

왠 무광 캐텐을 탄 백인 청년이... (날씬한 금발 미남 간지...)

제앞에서 서는데 (속도를 줄이면서 기아도 몇칸 내리던데 원래 그렇게 하는건지..)

영어로 " 빵꾸났니 튜브있어? 집까지 얼마나 머니..." 

"5킬로" 

"타고갈래 튜브 줄까" 

"첨인데 느리게 가도 휠 안망가지면 미안하니 그냥갈게"

"굿럭" 그리고 주먹으로 하이파이브 처럼 쳐주고 휙 가더군요....

간지 ㅜ.ㅜ 내가 열살은 많겟지만 타이어가 멀쩡했으면 같이 타면 잼나겠다고 생각햇음

.....

암튼 등수는 이백 대에서 백대가 됐지만... 빵구 땜에 개고생...

토픽 미니 펌프랑 스페어 튜브를 꼭 사야겠다고 생각 했습니다...

암튼 빵꾸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