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대선은 언론이 박근혜 대통령을 만들어 준 것이었습니다.
본인의 자질이 어떻든 저떻든 언론은 무조건 박근혜 대통령을 띄워줬었죠.
"등 뒤에 100개의 형광등이 후광처럼 보이는 듯하다."라는 말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이번 대선도 마찬가지입니다.
언론은, 종편은 자기 입맛에 맞는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겁니다.
그걸 뭐라고 할 생각은 없습니다.
자유주의 사회에서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건 당연한 일이니까요.
문제는 시민이, 국민이 그 언론에 속느냐 속지 않느냐는 겁니다.
만약 속는다면 안철수가 되겠고 속지 않는다면 문재인이 되겠죠.
전 이게 지당한 수순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대다수의 국민이 언론에 속았는데도 문재인이 대통령이 된다는 건 옳지 않다고 봅니다.
결국 국민의 세상을 인식하는 매체가 언론에 국한되어 있는 상태에서 문재인이 된다는 것은
제 2의 노대통령을 만드는 것일 뿐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