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SF 거장인 아이작 아시모프는 로봇 시리즈를
통해 로봇이란 개념을 세상에 알렸습니다.
또한 그는 유명한 "로봇 3원칙"을 주창합니다.
이것은 실제 로봇개발과 SF작품에서 가치관으로
작용합니다.

로봇 3원칙은 이렇습니다.

1. A robot may not injure a human being or, through inaction, allow a human being to come to harm.
2. A robot must obey the orders given it by human beings except where such orders would conflict with the First Law.
3. A robot must protect its own existence as long as such protection does not conflict with the First or Second Laws.
   

제1원칙: 로봇은 인간에게 해를 입히거나, 인간이 위험에 하게 되도록 내버려 둬서는 안 된다.
제2원칙: 제1원칙에 위배되지 않는 한, 로봇은 인간의 명령에 복종해야 한다.
제3원칙: 제1원칙과 제2원칙에 위배되지 않는 한, 로봇은 로봇 자신을 지켜야 한다.

최근 자동차 업계는 자율 주행에 있어서 윤리적 딜레마에
빠져있습니다.
'자율주행차가 진행하는 도중 보행자와 탑승자 중 목숨을
선택해야 하는 불가항력적인 상황이 발생한다면?'이란
딜레마죠.

16일 외신 등에 따르면 벤츠는 '2016 파리오토쇼'에서
자동차 전문지 카앤드라이버와 인터뷰를 통해 "언제나
탑승자를 우선시 하도록 프로그램 할 것"이라고
밝혔답니다.

자율주행자동차는 결국 로봇의 일종 입니다. 여기에서
벤츠는 아시모프의 제1원칙을 위배하게 되는 데요.
사실 아시모프의 원칙은 한 개인의 가치체계에 불과
합니다. 그러나 광범뉘 하게 받아들여지던 아시모프의
로봇3원칙이 결국 기업의 논리에 굴복하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