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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story_4252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當▼當
추천 : 4
조회수 : 82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9/28 19:43:51
부산에 친척모임이 있어 1박2일 일정으로 왔다가 남는 시간을 이용해 헌책방 골목에 놀러갔어요.
책방마다 그득그득 묶음으로 쌓여있는 책들 사이로 다니면서 구경하고 있는데
주인아줌마: (모퉁이에 쌓인 책묶음 가리키며) 이래 놓으면 안부닥치나? 사람들이 지나다니다 부닥칠거 같은데..
주인아저씨: (심드렁) ...부닥치지...
주인아줌마: 부닥치면 안아프나?
주인아저씨: (시큰둥) ...아프지..
...부닥치면 아프지..
...부닥쳤는데 안아프면 이상한거지..
주인아줌마: (헐~하는 표정으로 책을 다른 자리에 탁탁 올려놓으심)
주인아저씨: .....!! .......희한네...!!
사투리도 구수하고 두 분 대화가 넘 웃겨서 푸확! 하고 뿜을뻔 한거 가까스로 참았어요. 왠지 내가 흐뭇해지는 이상한 상황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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