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선수들이 군면제 되는거는 '일차적으로, 또 결과적으로는' 전 환영합니다.
다만 이번 아시안게임의 그 방식으로는 탐탁지는 않았죠.
(마지막경기는 조금 덜했지만) 상대가 상대가 아니었고, 마치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대학교 3학년 남학생이랑 중학교 1,2학년 애들이랑 경쟁하는 구도로 밖에 안보였거든요.
선수들의 자세도 좋아보이진 않았습니다.
군면제는 '보상'이죠, 목적은 '우승'이구요. 인터뷰에서 '군면제'얘기가 계속 나오는건 별로 마음에 들진 않더군요. 뭐 이미 엔트리에서나 선수들의 동기부여에서나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핵심은 군면제였지만요.
결국은 우승했고 군면제를 따냈습니다. 다음 대회에서 야구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축하해야죠.
근데 차라리 다양한 대체 복무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꼭 야구가 아니더라도,
어째 끝에는 밀게로 가야할 글로 되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