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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靑, 세월호 홍보 동영상, 홈피에서 내려라"
게시물ID : humorbest_8870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반백백마법사
추천 : 113
조회수 : 4480회
댓글수 : 2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4/05/23 14:29:32
원본글 작성시간 : 2014/05/23 14:14:49
세월호 참사를 대통령 홍보에 이용한 청와대 홍보 동영상에 대해
 
청와대가 ‘세월호...잊지 않겠습니다’라는 홍보 동영상을 청와대 공식홈페이지 <활짝 청와대 이야기>코너에 올린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
 
지난 20일 올린 모두 5분여의 이 동영상은 대통령을 중심으로 유가족들을 배경인물로 해서 대통령 담화문에서 시작해 진도체육관 방문, 합동분향소 조문, 진도 사고 현장 방문 그리고 다시 대통령의 눈물 순서 등으로 구성됐으며, 청와대는 이 영상 홍보물에 대해 “19일 발표된 세월호 관련 및 새로운 국가운영 방안에 대한 대국민 담화. 이에 이르기까지의 박근혜 대통령의 모습을 담았습니다”라고 설명을 붙여 놨다.
 
그러나 세월호 참사 초동대응에 실패해 얼마나 많은 인명이 희생됐으며, 아직도 차가운 바다 속에서 돌아오지 않고 있는 희생자들이 있는 것을 감안했을 때, 세월호 참사를 꼭 지금 대통령 홍보에 동원해야했을까 하는 의문을 지울 수 없다.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이 이 동영상을 보면 무슨 생각을 할까 하는 생각이 우선 들 뿐 아니라 정부의 초동대응 때문에 희생자가 더 커졌다는 국민적 비난여론을 감안할 때 아무래도 국민정서에 맞지 않다.
 
일부 보도에 의하면 유가족들은 이 동영상에 대해 왜곡됐다며 분개하고 있으며, 변호인을 통해 공식 문제 제기도 검토하고 있다고 하지 않는가.
 
특히 대통령과 청와대, 정부가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서 일분일초도 빼놓지 않고, 성역 없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밝혀야하는 진상조사도 이뤄지지 않는 시점에 이 같은 동영상이 버젓이 청와대 공식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것은 누가 봐도 보기가 좋지 않을 것이다.
 
지금은 청와대가 대통령의 이미지 홍보를 위해 전방위로 노력할 때가 아니라 사태 수습과 진상규명을 위해 끝까지 전방위로 노력해야할 때다.
 
청와대는 이 홍보동영상에 대한 여론을 다시 점검하고 즉각 홍보동영상을 청와대 홈페이지에서 내릴 것을 촉구한다.
 
2014년 523
 
새정치민주연합 부대변인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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