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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미운 사람 용서해야 하는 이유
게시물ID : lovestory_690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부2
추천 : 1
조회수 : 279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9/29 10:30:54
By : 청명 김영국  작성



살다보면 죽어도 용서못할 사람이 한두사람은 있겠죠?

그 사람 때문에 내 삶이 이렇게 망가졌다는 생각에

밤잠을 이루지 못했을 겁니다.

당신이 어떻게 나에게 이럴수 있나요?

너만 만나지 않았으면 지금처럼 괴롭지 않았을 거에요!

왜 하필이면 나에게 이런 고통을 주었나요?

믿었던 누군가에게 상처를 받기도 합니다.

때로는 평생 씻을 수 없을 정도로 가슴에 대못이 박하기도 합니다.




살면서 이런 느낌이 전혀 없다면 당신은 잘 산 겁니다.

물론 아직 경험을 못 해봤을수도 있구요.

저 역시도 어릴때 아버지를 향해서 이 말을 자주 했습니다.

" 용서 못해, 당신을 저주할꺼야 ㅎㅎ "

지금 글을 쓰니 참 우습기도하고 씁쓸하기도 합니다.

그정도로 어린 마음속에는 강한 분노와 원망이 가득했답니다.

평생을 놓지 않으리라 다짐했는데 지금은 그 마음도 사라져가네요.

그 이후로도 몇몇 사람들과의 관계속에서 씻을 수 없는 아픔을 경험하기도했지만,

지금은 그것조차 나의 삶의 일부분처럼 이해가 됩니다.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평생을 괴로워해야겠죠? ㅎㅎ





미운 사람을 용서해야 하는 이유



1. ​나를 위해서

누군가를 용서한다는 것은 바로 자신을 위한 것이다.

남을 위한 것은 두번째 문제일 뿐이다.​​

그렇지 않으면 하루, 이틀, 1년, 평생을 원망하고 살아야 할 것이다.

정작 내 삶이 망가질수도 있다.

그런 내 모습을 볼수록 더욱더 분노가 치밀게 될 것이다.

그러면 더 화가 나서 나는 성난황소처럼 날 뛰게 된다.

STOP

나를 위해~~~....








2. 닮아간다.

참 아이러니 하다.

내가 아버지를 미워할수록 싫어했던 그 모습이 어느순간 나에게도 존재하게 된다.

왜냐하면 그런 나쁜 모습을 자꾸 상상하고 그렸기 때문에

그것이 나에게 부정적인 자기암시가 되어 버린 것이다.

또한 그런 나쁜 마음은 고스란히 내 심장에 씨앗으로 자라기 마련이다.

생각하면 짜증나고 화나는 부분이다. ㅎㅎ

긍정적인 상상을 해야 하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그러나 가장 안좋은 상태가 누군가를 원망하는 분노의 씨앗이다.

고스란히 그것을 내가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 온다.

그래서 아무리 화가나고 속상하더라도 이제는 멈추어야 한다.

첫번째 화살은 타인으로부터 받은 상처가 된다.

두번째 화살은 그 상처속에서 자신을 괴롭히고 학대하는 나를 보게 될 것이다.







3. 나의 소중한 시간 누가 보상해줄 것인가?

미움이 많으면 세상이라는 거울이 어둡게 보이기 마련이다.

좌절감, 절망감, 우울증등과 같은 마음이 나를 점령하게 된다.

그러면 하고 싶은 일도 사라지고 무기력해 진다.

마음이 무너지면서 몸 또한 건강을 잃어 버린다.

​방화범이 내 집에 불을 질렀다.

나는 당장 그 나쁜 X놈을 잡기 위해서 뛰쳐 나갈 것이다.

대부분 잡지 못한다.

설령 잡았다 한들 타버린 집이 원상복구가 되겠는가?

다시 집으로 돌아오면 잿더미만 보게 될 것이다.

그 집에 소중한 나의 가족들이 자고 있었다면? ....

더이상 방화범을 잡기 보다는 지금이라도 타고 있는 내 소중한 것들을

지켜나가야 할 것이다.






4. 용서할 수 있는 당신은 정말 멋진 사람이다. ​

세상을 살다보면 정말 못된 이들을 만나기도 한다.  ㅎㅎ

​정말 미운 사람을 내가 이해하고 수용했다면 그것은 자존심 상하는 것이 아니다.

내가 진것은 더더욱 아니다.

진정으로 멋진 선택을 한 것이라 할수가 있겠다.

그런 넓은 마음을 가졌다는 것은 엄청나게 성장한 것이다.

그 고비를 넘기면 다가올 삶이 훨씬 만만해져 보이기 마련이다.

끝짜락에서 영원히 벌벌 떨고 아파할 것인가?

아니면 이제 털어 버리고 내 갈 길을 갈 것인가?






5. 미움... 당신의 발목을 잡고 있다.

우리는 나아가야 한다.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

누군가를 미워할수록 나는 그것에 발목이 잡혀서 아무것도 할수가 없다.

누군가가 고통스런 화살을 쏘을 수도 있지만,

그것을 뽑을 수 있는 사람도 바로 '나' 밖에 없다.

아무리 그나 그녀를 찾아가서 ' 뽑아줘, 너 때문이야 ' 라고 한들 달라지지 않는다.

지금은 오로지 ' 나 ' 만이 그것을 풀 수 있는 열쇠를 가졌기 때문이다.






물론 물리적으로 정신적으로 피해를 받았다면 기본적으로

우리 사회가 정해놓은 법의 테두리에서 심판을 받아야 한다.

무조건 참고 용서하라는 것은 결코 아니다.

누군가가 이유없이 나를 때렸는데 ' 헤헤 ' 하고 웃을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당장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

그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대부분은 심리적인 갈등에서 생겨나기 마련이다.

​특히 그 대상이 나에게 소중하고 인연이 깊은 사람이라면

내가 먼저 그만두어야 한다.

이 세상에서 가장 어렵고 불가능한 일이 누군가를 내 맘대로 바꾸는 일이라고 한다.

그나마 가장 쉽고 현명한 방법은 바로 나를 바꾸는 것이라고 한다.

'나' 라고 변해서 내 삶을 행복하게 사는 것이 자신에게 주어진 최고의 숙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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