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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중 마취가 깬다면?
게시물ID : humorstory_887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너와의별이
추천 : 10
조회수 : 601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05/01/16 23:22:47
수술 중 마취가 깬다면? 수술 중 마취 깬 환자들 모임 조직 미디어다음 / 최지은 미국 통신원 전신마취를 한 채 수술을 받고 있는 도중 마취가 풀리면서 의식이 돌아온다면? 의식이 돌아왔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고통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의사에게 알릴 수 없다면? 정말 끔찍한 일이다. 그러나 실제로 수술 중 의식이 돌아와 고통을 받은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단체를 조직해 수술을 진행한 의사를 고소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최근 “수술 의식이 돌아왔지만 의사에게 의사를 전달할 수 없어 고통을 겪은 환자들이 단체를 만들고 해당 의사를 고소하는 등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위싱턴포스트가 소개한 시드니 윌리암스(텍사스 오스틴)는 2년 전 받았던 심장 수술도중 깨어났지만 근육을 움직일 수 없었다. 입과 기도는 호흡기용 튜브로 가득 차 있었고 눈은 수술용 테이프 가려져 있었기 때문에 의사를 전달할 수 없었다. 윌리암스는 “심장 상태가 좋지 않다”는 의사들의 대화를 들으며 죽음의 공포에 빠졌다. 이어서 자신의 흉골이 톱질당하는 소리를 들어야 했고 수술 중 심장에 전기 충격을 가할 때마다 온몸이 쪼개지는듯한 아픔을 느껴야 했다. 그는 “손가락 마디 하나하나를 전기톱으로 잘라내는 듯한 고통을 겪었다”며 “괴로움에 소리를 지르고 또 질렀지만 그건 내 의식 속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었고 수술 내내 난 산채로 매장되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수술도중 마취의사의 실수 등 다양한 이유로 마취가 풀린 환자들은 미국에서만 매년 2100만 명의 환자 중 2만 명에서 4만 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중 절반 정도의 환자는 수술 중 일부 감각이 되돌아온 상태 속에서 의사 전달을 할 수 없었다고 한다. 캐롤 위어러는 병든 안구를 들어내기 시작하는 순간 마취에서 풀려 안구가 제거되고 수술이 마무리 되는 모든 과정을 견뎌야 했다고 한다. 위어러는 “6년 전 일이지만 죽을 때까지도 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위어러는 비슷한 피해를 입었던 환자들을 위해 웹 사이트를 만들어 사례들을 수집하고, 사회단체와 함께 관련 병원들을 고소하는 등 피해 환자들을 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최근 버지니아에서 열린 2건의 소송에서 수술 중 의식이 돌아온 환자들이 승소하여 병원으로부터 각각 15만 달러와 35만 달러를 지급받았다. 보도에 따르면 수술 중 의식이 돌아오는 현상은 1842년 처음 의학계에 보고됐다. 아틀란타 애모리 대학 마취과 피터 새블 교수는 “수술 중 의식이 돌아오는 경험을 해도 정신이상자로 취급될 것으로 우려해 자신의 경험을 드러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로아 대학 마취과 모하메드 고나임 교수는 “심장이나 외상 관련 수술로 출혈이 많으면 순간적으로 마취정도가 약해 질 수 있다” 고 지적했다. 고나임 교수는 또 “사고를 방지하는 최선의 방법은 뇌파를 감지하는 모니터를 설치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몇 년 안에 뇌파 모니터가 일반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끔찍하겠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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