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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의 천안함 유가족 홀대를 보며 생각나는 일화
게시물ID : sisa_8872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뒷북일까나
추천 : 9
조회수 : 1721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7/04/09 07:36:02




때는 2012년


우리의 503호가 대선후보이던 시절,

전태일열사의 생일을 맞아 전태일재단에 방문하려했으나

전태일열사의 유족들이 모두 반대하고, 당시 해고된 쌍용차 노조들이 스크럼을 짜서 503호의 진입을 막고 있었다.

하도 완강하게 막아서 포기하고 발걸음을 돌린 503호가 향한 곳은 전태일다리


전태일열사가 분신했던 평화시장과 바로 지척에 있는 곳이며, 전태일열사의 동상이 있다.

이곳에서 전태일 열사의 어머니와 김근태 상임고문의 영결식이 있었고, 대한민국 노동자의 인권이 시작되었다.

이 역사가 서린 곳에 헌화하려는 박근혜를 쌍용차 노조위원장이 막아섰으나

한나라당 관계자와 경호원(으로 추정되는)사람들이 노조위원장의 멱살을 잡고 끌어내고

박근혜는 기여이 동상 앞 재단에 올라 헌화하고 떠난다.


말로 해서 무엇하랴

당시 사진 몇 장 보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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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어이없지 않은가??

노동자를 위해 분신한 전태일 열사에게 헌화하기 위해

해고된 노동자를 멱살을 잡고 끌어내는 저 아이러니한 모습

5년전, 2012년에 있었던 일이다.



그리고 2017년, 안철수는 현충원에서 자신의 참배를 위해 유가족들을 내쫓는다.

천안함 용사들의 가족을, 천안함 용사들에게 참배하기 위해 내쫓다니

그에게는 유가족의 슬픔과 아픔보다

깔끔하게 언론에 보도될 사진 한장이 더욱 중요했다.

우리는 이런 정치꾼들을 많이 봐왔다.

충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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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천안함 용사 묘역에서 현충위원장의 설명을 듣고 있는 안철수 대선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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