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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책속의 명언103-스노우맨/요 네스뵈<눈사람과 살인, 추리소설>
게시물ID : lovestory_691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좋아헤
추천 : 1
조회수 : 62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9/29 18:43:08

출판일 12.02.14
읽은날 14.06.29
623쪽.

22p.
"우리 사회는 겉으로 보이는 것처럼 일부일처제가 아닙니다. 한 번도 그랬던 적이 없죠. 최근 스웨덴의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세상에 태어나는 아이들의 15퍼센트에서 20퍼센트 정도가 자신이 아버지라고 믿거나 짐작하는 사람이 친부가 아니라고 합니다. 무려 20퍼센트나요! 다섯 명 중 한 명꼴이죠! 거짓된 삶을 사는 겁니다. 한편으로는 생물학적 다양성을 추구하는 일이기도 하고요."

57p.
"왜 떠나는 거죠? 나중에 다시 돌아올 거면서?"
"여러 이유가 있지. 길을 잃은 사람도 있고. 사람들은 아주 여러가지 이유로 길을 잃는단다. 그냥 좀 쉬면서 마음의 평화를 얻으려고 훌쩍 떠나는 사람도 있어."

174p.
"쉴비아가 바람이 나서 두 번이나 도망갔다가 남자들에게 버림을 받았는데, 롤프가 두 번 다 기꺼이 다시 받아줬대요."
"왜 쉴비아는 계속 롤프에게 돌아갔을까?"
카트리네 브라트는 슬픔이 서린 미소를 짓더니, 손으로 스커트의 안단을 쓰다듬으며 허공을 응시했다. "뻔한 거 아닐까요? 멋진 섹스를 했던 상대와는 헤어질 수 없죠. 헤어지려고 시도할 수는 있지만, 늘 다시 돌아가죠. 인간이란 그렇게 단순한 영혼 아니겠어요?"
해리는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쉴비아의 곁을 떠나 다시 돌아오지 않은 남자들은?"
"남자들은 달라요. 시간이 흐르면서 자신의 잠자리 능력에 대한 불안으로 괴로워하는 남자들도 있죠."

263p.
"과학자들이 경험이 많은 권투선수들의 뇌 활동을 측정한 적이 있어. 권투선수들이 시합 도중에 꽤 여러 번 의식을 잃는 거 알아? 1초도 안 되는 짧은 시간에 여기서 잠깐, 저기서 잠깐 의식을 잃는다지. 그런데 몸은 마치 그게 일시적이라는 걸 아는 듯이, 통제력을 발휘해서 다시 의식이 들 때까지 버틴다는 거야."

266p.
해리는 예전에 데드라인의 어원이 미국 남북전쟁의 전쟁터에서 비롯됐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 당시에는 포로들을 가둬둘 만한 자원이 부족했기에, 포로들을 한데 모아놓고 그들 주위로 땅에 선을 하나 그렸다고 한다. 그게 데드라인이 되었고, 그 선을 넘는 포로는 무조건 총에 맞았다. 

362p.
해리는 체념이 꿈틀대는 걸 느꼈다. 아니, 그래선 안 된다! FBI에서 범인을 잡는 데 10년 이상 걸린 사건들을 분석한 적이 있다. 대개 사건을 해결한 것은 아주 사소한 단서였다. 그러나 사실 사건 해결의 열쇠는 포기를 몰랐던 그들의 집념이었다. 15라운드를 다 뛰고도, 상대가 아직 쓰러지지 않았으면 다시 싸우자고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대는 근성이었다.

392p.
"그래. 그리고 하나 더 있어, 해리." 트레스코가 혼자서 중얼거렸다. "보세가 네게 마음을 얻기 위해 오랫동안 기다려온 특별한 상대가 있는지 물었을 때 넌 아니라고 대답했지." 트레스코는 트림을 했다. "넌 포커할 생각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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