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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 마트에 갔다가..
게시물ID : sisa_5535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다드
추천 : 0
조회수 : 42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9/29 20:13:46
집 앞 마트에 과일 사러 갔는데.
과일 코너에 계신 아저씨가 열을 내면서 삼십대쯤으로 보이는 남자분에게 설명을 하고 있더군요.
대중이 노무현이 북한이 7조가 넘게 퍼다줘서
북한이 저러고 있다고~
거기다 노조얘기도 늘 하시는 레파토리로~ 열변을 토하느라 과일을 못팔고 있었어요.
제가 폰을 가져갔으면 영상찍으면서 허위사실 유포죄로 신고한다고 했을텐데..
하필 폰도 가방도 없이 달랑 현금이랑 우산만 가지고 있어서
한숨만 쉬고 왔답니다.
듣고 계시던 남자분~ 열심히 들으시던데
어떤 생각을 하면서 듣고 있었을까 궁금하네요. 

여기 어디냐구요?
울산이에요 울산~

앞이 깜깜하네요.
저렇게 신념을 가지고 계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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