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조중동 일 안하나요? 언론인지 이익단체인지...
검찰이 수년간 포스코가 현금 4조원을 투입해 공격적인 인수·합병(M&A)에 나서는 과정에 벌어진 불법행위 대해 본격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53) 의원의 책임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안 의원은 2005년부터 2011년까지 6년간 포스코 사외이사를 지냈다. 특히 검찰이 주의 깊게 살펴보는 2010년 4월 포스코의 성진지오텍 인수 때는 포스코 이사회 의장이었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성진지오텍 인수는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보통 인수 과정이 6개월~1년가량 걸리는데, 불과 한 달도 안돼 실사와 인수계약, 이사회 승인으로 이어졌다. 포스코는 2010년 3월 17일 성진지오텍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이사회 승인이 전제 조건이었다.
성진지오텍은 그 무렵 파생금융상품 키코(KIKO)로 큰 손실을 보았고, 영업손실은 물론 부채 규모만 1600억원에 달했다. 이후 포스코의 성진지오텍 인수에 대한 특혜 의혹이 꾸준히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