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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투우의 예술성을 부정하는 킹스마일씨에게 답변
게시물ID : phil_88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에티카의정신
추천 : 0
조회수 : 52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5/03 20:2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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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우 경기는 목숨을 내놓는 상황에서도 태연함을 유지하며 소를 능숙하게 피하는 투우사의 아슬아슬한 모습으로 관중을 흥분시키는 경기입니다

관중들은 기술, 우아함, 용감성 등의 기준으로 투우사를 평가합니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투우를 소와 투우사의 대결로 생각하기 보다는 투우사와 그 자신과의 싸움으로 보고 있죠.

경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은 투우사가 소의 뿔에 얼마나 근접할 수 있느냐 하는 것과 그가 관중들을 얼마나 즐겁게 하느냐는 것입니다.

후안 벨몬테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맞수였던 호셀리토(호세 고메스)또한 역사상 가장 위대한 투우사로 꼽힌 답니다.

그는 1920년 투우 경기중에 죽었습니다.


거의 모든 투우사들이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매시즌마다 적어도 1번 이상의 부상을 당합니다.

벨몬테도 50번 이상 부상을 당했다고 하죠.

1700년 이래 대략 125명의 유명한 투우사 중 40명 이상이 투우 경기에서 사망했습니다다.

이 수치는 보조 투우사인 반데리예로와 피카도르를 포함시키지 않은 숫자입니다.

마타도르 투우사들은 경기 시작전에 항상 사랑하는 부인과 마지막 작별의 키스를 나눈 후에 경기장에 들어선다고 합니다.

직접 죽음을 겪는 소보다는 못하겠지만, 투우사들에게 죽음은 항상 그들의 곁에 있는 또다른 연인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죄수가 벽을 쳐부수지 않고 어떻게 자유로워질 수 있는가. 그 흰 고래는 나를 밀어붙이는 바로 그 벽이다.”

                                                        -허번 멜빌, 모비딕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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