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림 북부지역을 방랑하던 도바킨.
눈보라속에서 지쳐가던 도바킨은 윈터홀드에 도착합니다.
눈보라속을 헤쳐 오느라 지친 도바킨은 Frozen Hearth Inn 에 들어가 몸을 녹히기로 합니다.
그런데 왠 주정뱅이가 술좀 달라고 매달리네요.
자비로운 도바킨은 200개정도 있던 포도주를 던져줍니다.
냅두셔 난 썩어남는게 돈이야.
근데 무슨 문제라도 있나?
아니 외상을 안 갚는다고!!??
이 세계에 파괴를 막기 위해!!
이 세계에 평화를 지키기 위해!!
포도주와 칼날, 피를 뿌리고 다니는 도바킨은!!
...역시나 스카이림의 국민 똘마니군요..
다행히 순순하게 외상값을 갚을거라네요.
만약에 뻐팅겼으면 도바킨의 정의의 칼날이 용서치 않았을겁니다.
빚갚는다니 됐죠?
ㅇㅇ 쟤도 너 시킬거 있으니 가봐.
빚셔틀다녀왔더니 또 다른 주민 셔틀짓하러 보내는군요..
친구는 무슨.. 나 댁네 여관 들어온지 1시간도 안 됐어...
꼭 이런 애들이 친구들먹이며 건강기구나 호랑이뼈 안 살거냐고 물어봅니다.
란미어? 아까 그 주정뱅이가 왜?
이런 바밤바 커플이었네요?
갑자기 일 도와주기 싫어집니다.
깨졌네요?
일할의욕이 급상승합니다.
뭐.. 거 내가 겪어봐서 아는건데 그렇게 쫑나면 그냥 신경끄고 잊어버리는게 제일 편하다니까 그러네
뭐하러 찾아서 얘기듣고 그럴려고?
하지만 국민호구 도바킨은 역시나 일을 도와주겠다는군요.
이사벨과 친했다는 하란에게 물어보니 벡스라는 도둑과 같이 도망쳤다는군요.
어... 벡스? 리프튼 도둑길드의 까칠한 그 여자??
스카이림 북부에서 남동부까지 달려와서 벡스에게 가봅니다.
이자벨 로레인이 어디로 향했는지 들었습니다.
Hobs Fall Cave라..
윈터홀드 서쪽 해안가에 있는 동굴입니다.
똥개훈련 제대로 하네요..
입구에 피가 뿌려져있고.. 음침한 분위기가 왠지 안 좋은 예감이 드네요.
들어가니 바로 앞에 시체 한구가 있습니다..
저거 설마......
그녀는 죽었습니다..
무슨일을 당했는진 몰라도 옷도 벗겨져 있네요..
그런데 시체주변에 떨어진 편지를 주운 도바킨..
프라이버시따윈 귤까머겅하는 도바킨이니 읽어봅니다.
이자벨은 렌미어를 버린게 아니었네요..
두사람이 좀 더 여유있게 살기 위해 돈을 벌려고 사라진 것이었습니다.
(스샷을 깜빡했는데 뒷부분은 금방 돌아간다고 되있어요.)
편지를 란미르에게 전해주기 위해 돌아갈려는 순간
여성의 비명이 들려옵니다.
사랑과 정의의 도바킨은 여성의 비명을 내버려두지 않지요.
네크로맨서들과 그들이 일으킨 언데드들이 덤벼오지만 레벨 50넘는 도바킨 앞에선 무서울게 없습니다.
네크로맨서들의 간부들로 보이는자들이 뭔가 얘기하고 있네요.
그런데 저기 제단에 누워있는건 설마 아까 그 여성인걸까요?
네크로맨서들을 해치우고 구하러 달려갔으나 이미 그녀도 숨을 거뒀네요..
조금만 더 빨리 왔더라면 구할 수 있을텐데.. 안타깝네요..
이자벨의 편지만이라도 란미르에게 전해줍시다.
배신당한줄 알았으나 사실은 그와 정반대..
그녀가 자신을 위해 길을 떠낫다 변을 당했다는걸 알게된 란미르는 충격에 휩싸이네요.
부디 상처를 딛고 일어나길..
란미르가 회복할수 있기를 빌며 도바킨은 다시 정처없는 여행길을 떠납니다...
보너스.
얼마 후 다시 윈터홀드를 지나간 도바킨은 란미르가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해 프로즌허쓰 여관에 다시 들립니다.
뭐? 한잔 사면 보내줘?
쉐오고라스가 제정신되는 소리하고 있네
형한테 좀 맞고 정신차려야 겠구만 이거
오늘 기합 한번 바짝 들게 해줄께 이리와
더도말고 덜도말고 내가 너때문에 똥개훈련하느라 걸어다닌 걸음수만큼만 맞아라
정신좀 번쩍 드냐?
임마 형이 이렇게까지 너 신경써주는데 너 또 이렇게 살래? 정신차리고 열심히 살아야 할거 아니냐~ 그래야 이자벨도 마음놓을거 아냐 임마~
정신 차렸어~ 아님 아직 못 차렸어~?
대답 안나오지? 하이 호로스가 계단수만큼 더 때려줄까?
일어서서 이악ㅁ...........
어라........?
교양있는 스카이림 시민은 폭력을 휘두르지 않습니다.
-컴패니언 청년회장 빌카스&팔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