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거의 안하다시피 하고 방치 중인데 훨씬 낫네요.
다이어트랑 패션 이런 것들로 SNS를 시작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여긴 누굴 위한 공간인가라는 생각과 함께
주객전도가 된 듯한 느낌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놈의 좋아요 갯수가 적은 날이면 괜히 다른 사람과 비교하게 되더군요.
그러다 문득 별 거 아닌거에 좋아요를 누르고 있는 저를 보면서 좋아요 갯수가 저의 가치를 정해주는게 아니라는걸 알았고,
바쁠 때도 사진 찍고 하는 저를 보며 이건 누굴 위한 사진들인가 진짜 이렇게 관심종자가 되는거구나 싶었어요.
그래서 지금은 아예 접었어요 ㅎㅎ 계정 폭파시키는 일만 남았네요~!
방금 전에 베오베에서 SNS 관련 글 읽고 왔는데 정말 공감되고 얼마 전 제 상황이 생각나서 좀 끄적여 봤어요 ㅎㅎ
정말, SNS 많이 하지 마세요. 관심종자로 몰락하는거 한순간이고 관종 되는 순간 자존감은 어마어마하게 깎입니다.
자연스러워야할 일상이 하나서부터 열까지 다 틀에 짜인 가식으로 변하고(심지어 SNS서 소통을 위해 필요 이상의
일상을 만드는 경우도 있어요) 나와 남을 비교하는게 일상이 되고, 어떻게든 남의 관심 끌려고 하고..ㅋㅋ
나 자신을 위한다면 아예 끊는것도 좋구요.
뭔가 선생질 한거 같아서 쪽팔리네요 ㅎㅎ
그럼 전 이만 물러갈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