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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개의 심장을 가진 사나이"
게시물ID : humorbest_887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리운날에는
추천 : 75
조회수 : 7250회
댓글수 : 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5/03/31 15:38:06
원본글 작성시간 : 2005/03/31 14:30:44
득점은 이영표와 이동국의 몫이었지만, 그라운드는 박지성(PSV에인트호벤)이 지배했다. 한국축구대표팀이 30일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우즈베키스탄과의 3차전을 2-1 승리로 장식했다. 이로써 사우디아라비아전의 패배로 인해 궁지에 몰렸던 한국은 2승1패(승점6)로 A조 선두에 복귀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이영표의 선제골과 이동국의 멋진 발리슛이 화려하게 승리의 빛을 밝혔지만, 90분동안 그라운드 위에서 가장 많은 땀을 쏟아낸 선수는 박지성이었다. 박지성은 후반 9분 이영표의 첫번째골에 도움을 주는 눈에 띄는 활약도 선보인 동시에 공격과 수비의 `연결고리` 역할을 완벽하게 해냈다. 박지성은 최근의 UEFA챔피언스리그와 네덜란드 무대에서 뽐낸 기량을 고국팬들 앞에서 그대로 재현해냈다. 박지성의 지칠줄 모르는 움직임과, 동시에 간결하면서도 상대 수비진을 물흐르듯이 제치는 드리블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모인 6만3,000여 팬들의 환호성을 울리기에 충분했다. 박지성은 시간이 지날수록 대표팀에 없어서는 안될 `에이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02월드컵에서 `다듬어지지 않은 보석`에 불과했다면, 유럽 무대 경험을 쌓기 시작하면서는 플레이의 완성도가 더욱 높아진 것. 네덜란드 리그 초창기에는 적응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이후 패스의 강약과 드리블의 조절에 익숙해지면서 선천적인 활동량에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기 시작했다. 물이 오른 박지성의 기량은 네덜란드를 넘어 유럽 무대에서도 확실하게 인정받고 있다. 쉴새없는 움직임으로 마치 `두개의 심장`을 지닌 듯한 박지성의 모습이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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