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해서 차 빼다가, 주차된 오토바이 슬쩍 건드려서..
옆에 놓여있던 짐들 사이로 넘어진 오토바이(시티)를 주인아저씨와 같이 일으켜 세우고
혹 문제 있으면 연락하라고 연락처 드렸는데요.

저번에도 글 썼는데..
20일 동안 전혀 연락이 없어 별 문제 없나부다. 하였습니다.
그동안 그 넘어진 지점을 수 번도 더 넘게 지나다녔고요.. 그 오토바이도 맨날 보았죠 -.-;

그런디 딱 20일 지나 다짜고짜 뒷부분 수리만 12마넌 나왔다며 연락 하라더군요
그 오토바이 주인이 아니라 그 아들이요.

왜 이제와서 이러나 싶어
뭔가 찝찝하여 보험처리 했더니
대인접수를 하질 않나.. -.-;;
진상인 듯 하여 전화로 합의금 주고 끝내기로 했습니다 수리비 영수증 달라 하고요..   


그러고도 며칠 연락이 없어, 이 사람은 뭔가 싶었는데
오늘 아침에 자기가 자꾸 잊어버린다며(???)
영수증 얘긴 없이 다짜고짜 입금하라고 계좌를 부르네요.. 

멍청하게 제가 사진을 안찍어놨고(어두컴컴한 골목, 밤이었는데..)
다행히 제 지인 두분이 현장에 같이 있긴 했습니다.
 
이렇게 가벼운 접촉사고의 경우
그냥 개인간 합의하기로 했을 때
영수증 없이 그냥 달라는 대로 주고 그러나요?;

이사람 느낌이 영 안좋네요..
초보 운전자라 이런 상황이 익숙하지 않아
그냥 찝찝하고 답답하다는 생각만 듭니다.

제가 영수증 요구하는게 합당한 일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