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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유저의 일기13
게시물ID : mabinogi_825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웃집개발자
추천 : 3
조회수 : 32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9/30 10:08:29
안녕하세요. 하프서버의 복귀유저입니다.

일기이므로 경어체 생략인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어제는 야근을 할 줄 알았으나 환상적인 컨트롤로 도주에 성공했다. 좋아. 그 기세로 저녁에 피씨방에 가서 일단 격투가 달인작을 끝냈다. 수련치는 역시 피시방이죠. 옆자리 초딩들의 육성 패드립을 브금삼아 신명나는 드롭킥 쓰리쿠션 수련에 정진하였다. 근데 왜 초딩들은 피파에서 발리고 롤에서 트롤하는걸로 스트레스를 푸는 걸까? 

격투가는 처음 수련할땐 꽤 재밌었는데 수련치 올리다보니 재미없어졌다. 역시 마비노기에서 가장 재밌는 직종은 잡캐인 것 같다. 재밌는것도 계속 하면 재미없어진다. 아무래도 다굴에 너무 약한 것 처럼 느껴져서 진로에선 제외해야할 듯 하다. 하긴 애초에 나는 연금술사를 하려고 마비노기에 복귀한거니까 어차피 격투쪽엔 투자를 안했겠지만. 

다음 달인작은 인형사였다. 좀비밭에서 수련할때 헌혈 마스터들의 인형들이 피바다를 만들면서 좀비를 휩쓸고다녔던게 떠올랐다. 직접 해보니 남이 하던것만큼 멋있어보이지 않았다.  왠 나무인형이 나와서 흐물흐물 돌아다닐 뿐... 그런데 이걸로 던전돌다보니 행동이 멈춰버리는 버그를 몇번 겪었다. 나만 이런건가..  아무래도 익숙하지 않다보니 신속한 던전 돌파가 힘들어서 그냥 다시 약셋을 꺼내고 너구리밭으로 가서, 노가다를 계속했다. 근데 아이데른 영감에게 약셋 수리받다가 헬멧이 6포인트 중에 2포인트를 실패하는 기적을 목도했다. 아무래도 앞으로 불가능은 없다고 생각하게 될 듯 하다. 이 기세로 인형가방을 더 질러야겠다. 현실은 마리가 많이 나오겠지만.

처음에는 엄청난속도로 랭크가 오르길래 금방 될 줄 알았는데 흔한 뉴비의 착각이었다. 랭이 오르면 오를수록 요구되는 수련치의 난이도가 괴랄맞기 그지없었다.  4명 동시공격 6명 동시공격 이런거 만들지 말라고... 누굴 깽판중독증으로 만들셈이냐고. 하긴 달인작하라고 만들어 놓은 수련치가 아니라 건전하게 던전을 돌면서 올리라고 설계된 내용일테니 아쉬운 소리를 하는것도 약간 이상하긴 하다. 그러나 나는 건전함과 거리가 먼 달인작 조기교육 초딩 캐릭이라 귀찮은건 귀찮게 느껴질 수 밖에 없었다. 나중에는 약셋을 이리저리 뺐다 꼈다 해도 늑대밭의 늑대들이 Strong과 weak를 왔다갔다 하고 동급이 만들어지지 않아서 심장에 암이 생길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결과적으로는 5시간정도 작업 끝에 인형 달인작도 완료 했다. 스킬은 좀 조잡하게 찍었지만 ..... 뭐 어쩔 수 없지. 앞으로 어지간하면 인형은 안찍는걸로..

그보다 슬슬 달인작 졸업이 가시권이다. 이제 마지막 목표인 연금술사 두가지가 남았다.

이쯤되니 연금술 외에 뭘 올려야할지 생각을 해봐야할 듯 하다. 그런데 연금술을 안찍어봐서 뭐가 좋은지 왜 찍는지도 모른다. 처음 일기를 적을때도 쓴 내용이지만 나는 그냥 연금술사가 하고 싶었을 뿐이다. 

1천레벨이 넘기 전에 다른 까다로운 스킬들을 다 1랭까지 찍어놓고 넘어갈 것인가, 아니면 그냥 달인작만 끝내고 세상풍파 속으로 뛰어들 것인가 고민을 좀 해봤지만,  이 이상의 노가다는 본말전도인듯 하니 그냥 삶을 즐기는게 나을 것 같다. 스킬언트는 별 걱정 안해도 될 것 같고, 대신 문게이트를 자유롭게 쓰지 못하는건 좀 귀찮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들 어떻게 이동하고 있는걸까. 걸어다니나?...

아무튼 연휴 전까지는 연금술사 수련치를 최대한 올려놓고, 연휴때 1천레벨을 넘기도록 목표를 세워야겠다.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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