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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초딩이 냥줍했다며 글 올린 사람입니다
게시물ID : animal_887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니엘☆
추천 : 24
조회수 : 1296회
댓글수 : 95개
등록시간 : 2014/05/29 20:48:20
안녕하세요
어제 오늘 동게를 제가 좋아하는 아이돌 팬카페보다
더 많이 드나들고 있네여

궁금해하실 분들이 계실것 같아 
글을 올립니다

오늘 출근해서 근무를 어찌했는지 모를만큼
많은 생각을 했어요
아깽이를 정말 키워도 될까하고 말이죠...
보호소에 보내라, 그냥 키워라...
주변에서도 많은 말들을 해주셨어요
그래서 그냥 키우기로 결정을 했답니다
에휴...


저 아깽이는 어제 저희 애기랑 같이왔던 아이말이
며칠전부터 놀이터 근처에서 울고있었고
불쌍해서 상자안에 물이랑 넣어뒀는데
계속 거기 안에만 있었다고 했어요
오갈데가 없다며....

죄송한 이야기지만
어린친구들이 고양이가 안타까운 마음에
어찌할지 몰라 
저희집으로 오게 된 것이니 
엄마랑 떨어지게 되었다고 슬퍼하시진 말아주세요 ㅜㅜ
그럼 억지로 인연을 떼내게 된 것 같아
저도 슬퍼질테니까요 ㅜㅜ


퇴근해서 학원에 있는 애기보다 먼저
아깽이를 보러 집으로 왔어요

아깽이는 아침에 불려주고간 사료를 후루룩먹고
쉬야도 한 번 하고 자고 있더라구요

민돌이가 다니는 병원에 데려가 이것저것 검사를 했어요
선생님이 놀라시더라구요
고양이를 또 입양한줄 알고..

다행히 눈도 깨끗, 귀도 깨끗, 똥꼬도 깨끗깨끗~~♬
기생충도 없고 알도 없고 
건강한 아깽이라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마음이 참 아팠던게
응가에 모래가 참 많다며 ㅜㅜ
많이 주워 먹었나보다 하시네요 

코 주변에 곰팡이가 조금 있는데 걱정할건 아니래요
참 다행이죠

일주일동안 격리했다 합쳐주면(????) 되겠다셔요

한달정도 된것 같으니 불린사료 먹이면 되겠다구요

그래서 부랴부랴 물건사와 공간을 만들어줬는데
계속 탈출을 감행하고 있어요;;;;

하....
이녀석

어쨋든 잘 키울게요

격려해주시고 걱정해주시고
초딩 딸래미 천사라 해주신 많은분들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사진은 밖으로 나온 아깽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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