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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특별법 될거라고 생각하신 분 계신가요?
게시물ID : sisa_5537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trueshot
추천 : 2/4
조회수 : 40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9/30 22:40:07
현재 대통령 임기 끝날 때까지 절대 타결 안 된다고 감히 장담할 수 있습니다.
 
현재 상황에서 그게 될 것 같았으면 불쌍한 아이들 죽지도 않았습니다.
 
현재 상황?
 
1. 세월호 특별법 주장하고, "실질적으로 행동하는" 분들은 유가족 포함해서 1000명이나 될까요?
 
그 1000명도 안 되는 분들이 주장으로 특별법이 제정될 추진력이면 이미 그 아이들 다 살렸을 거란 얘깁니다.
 
 
 
2. 반대로 얘기해서 한 1000만명쯤 들고 일어나서 시위했으면 움찔이라도 했겠죠.
 
행동하겠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말은 많이 들리고 더러 정말 가서 위로라도 해주시는 분들은
 
정말 행동하시는 양심입니다. 존경합니다.
 
나머지는? 말 뿐이죠. 키보드 질 뿐입니다. 저 처럼 말이죠.
 
왜냐하면 일단 내 일이 아니고, 내 생업이 달렸으니 그럴 수 없다는 겁니다.
 
그 이면에는 이미 사회 전반적으로 자리잡은 노예 근성이나, 그걸 시스템화 시킨 대기업과 문화 전반인 거구요.
 
그렇다고 이거 내팽개치고 거리로 나갈 자신 있으세요?
 
전 없습니다. 지금 싸우시는 분들은 정말 본인들의 인생을 걸고 하시는 겁니다.
 
과한 표현일지 모르겠지만 차라리 폭식 투쟁이라고 거리로 나온 일베는 그나마 지네들 깜냥에는 신념이란걸
 
증명 했으니 여기서 키보드 질 하는 우리들 보단 어떤 면에선 나은 점도 있어 보입니다.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요즘 세상에선 무관심과 진배 없습니다.
 
우리가 잊지 않는다고 지금 싸우시는 분들께 어떤 일말의 도움이나 되겠습니까.
 
벌써 질렸냐고 나무라고 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잊고 살아가는 사람들과 하나 다를것 없다는 겁니다.
 
 
3. 정부의 의지
 
단식투쟁하는 시민이 있습니다. 굶다보면 사람 죽습니다.
 
자기 국민인데 대통령이 그걸 무시하고 있는데, 그 밑사람들이 신경 쓸까요.
 
 
4. 전 세월호 가족 분들이 현재 어떤 지원도 없이 우리와 똑같은 삶은 사는 분들이라면...
 
지금 하는 거 다 그만 두시고 다른 나라로 이민 가서 사시라고 하고 싶습니다.
 
아이들은 이미 갔고, 후 세대들을 위해서 다른 살아있는 아이들을 위해서 싸우고 계신다는데...
 
정작 그 아이들의 부모, 기성 세대들은 가만히 있는데 왜 대신 싸워 주십니까.
 
다들 내 일 아니라고 가만히 있는데...남은 사람들 업보는 남은 사람들이 짊어질테니...그만 힘드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감사하지만...저희들이 해야 할 일을 대신 해 주실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말이 다소 격했지만 우리가 잊지 않았다면...잊지 않고 행동했었다면 이미 세월호 특별법은 지정되었을 겁니다.
 
우린 이미 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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