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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는 누구를 위해 정치를 하는가
게시물ID : sisa_8881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소심한다혈질
추천 : 34
조회수 : 840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7/04/10 03: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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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부분 생략) 

첫째, 그는 2014년 4월 16일에 터진 세월호 참사가 박근혜 정권의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일 수도 있다는 점에 대해 전혀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다. 국회의원 안철수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유족과 시민들의 단식이나 농성에 동참했다는 소식도 들리지 않았다.


둘째, 이명박이 대통령 재임 기간에 저지른 ‘4대강 사업’을 빙자한 자연 파괴와 ‘영포그룹’과 재벌기업들에 몰아준 수의계약들에 대해서도 단 한마디 비판을 한 적이 없다. ‘자원 외교’라는 구실로 저지른 천문학적 액수의 국고 탕진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다. 이명박을 구속해야 한다고 주장하지 않았음은 물론이다.



셋째, 박근혜 정권이 강행하는 역사쿠데타인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대해서도 본격적인 반론을 내세우지 않은 채 ‘강 건너 불 보듯’ 한 자세로 일관했다.


넷째, 지난 11월 14일 13만여 명이 참가한 ‘민중총궐기대회’에서 68세의 농민 백남기가 경찰이 조준 사격한 물대포에 맞아 사경을 헤매고 있는데도 최종책임자인 대통령 박근혜에게 구체적으로 비판을 가하지 않았다.



다섯째, 박근혜와 새누리당이 국회에서 통과시키려고 하는 ‘노동 5법’(민주진보 진영에서 ‘노동 재앙’이라고 부르는 것)에 대해서도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그런 노동 악법이 공포되면 ‘쉬운 해고’와 ‘정규직의 비정규직화’로 노동자들이 삶의 벼랑으로 몰리리라는 것이 자명한데 말이다.



(중략)


 1962년생인 당신이 1987년 6월항쟁 때 넥타이를 매고 거리의 시위대에 합류했는지 그러지 않았는지를 우리는 모른다. 그러나 전두환과 노태우의 군사독재 시기에 당신이 안락한 삶을 누리고 있었음은 잘 알고 있다. 벤처기업을 키우느라고 고생을 많이 했다고? 그것은 사업을 하는 사람들의 운명이다. 당신은 새정연 공동대표를 맡고 있던 시절, 수십 년 동안 민주화와 통일을 위해 싸운 인사들의 의견을 경청하려 한 적도 없다. 최소한의 경의라도 표하는 것이 ‘인간에 대한 예의’ 아닐까? 그런 사람이 시도 때도 없이 ‘혁신’을 외치니 누가 동의하겠는가?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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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을 퍼올 수 없어서 대략만 퍼왔는데 출처에서 전문 읽어보세요. 
출처 http://blog.newstapa.org/cckim999/2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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